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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저, 탑아이돌을 만들다
작가 : 파켓JJ
작품등록일 : 202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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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만치 않은 라이벌들
작성일 : 20-09-23     조회 : 359     추천 : 0     분량 : 5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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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그런데 조금 걸리는 것이 있어요…."

 

 갑자기 차가워진 상윤의 말에 분위기가 싸해졌다.

 팬들도 무언가를 느낀 듯 정적에 빠졌다.

 

 "…이 팀의 팀장 누구라고 하셨죠?"

 

 "네!"

 

 갑작스레 팀장을 부르는 상윤의 물음에 수정은 대답했다.

 

 "정말 역할 배분을 공정하게 했다고 할 수 있나요?"

 

 "…네?"

 

 상윤의 물음에 수정이는 벙쪘다. 이게 무슨 말인가?

 

 "뮤지컬 넘버에 나오는 역할은 대략 6개 배역이죠. 나머지는 뒤에서 코러스밖에 못했을 텐데. 이부분에 팀장으로서 공정하다고 생각하고 있나요?"

 

 "……"

 

 날카로운 상윤의 지적에 꿀먹은 벙어리가 되버리고 말았다.

 

 한명의 가수이자 프로듀서로서 팀장에게 자신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했냐고 묻는 상윤.

 

 "팀을 돋보이게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모든 팀원의 불만을 감내하는 자리라는 것을 다시 명심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는 마무리 멘트를 하고 마이크를 현기에게 넘겼다.

 

 "…이 팀은 좋게 볼 수 없겠네요."

 

 웅성웅성.

 

 현기의 첫 코멘트에 모든 관객들이 술렁이기 시작했다.

 

 그만큼 신랄한 첫마디 였다.

 

 냉담한 눈으로 무대를 내려 보던 현기는 R팀을 주욱 쳐다보더니 입을 열었다.

 

 

 

 현기의 입이 떨어지자 R(RED)팀은 모두 얼음이 된 것처럼 굳었다.

 

 현기의 말을 들은 상윤이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아마 상윤도 어느 정도 생각한 부분을 현기가 언급한 것이 아닌가 싶었다.

 

 

 "…일단 이 곡을 선정한 사람은 누구죠? 리더인가요?"

 

 현기의 말을 들은 수정이가 입술을 깨물고 손을 들려고 했다.

 

 그 순간.

 

 "저예요. R팀의 보라입니다."

 

 수정이와 수민이는 놀라서 보라를 쳐다봤다.

 

 보라는 결연한 표정으로 현기를 쳐다보고 있었다.

 

 "…리더가 곡을 선정한 것이 아닌가요?"

 

 전문 프로듀서 4인도 보라를 주시하고, 대표로 현기가 질문했다.

 

 "…언니는 팀원들 의견을 다 수렴해서 결정해줬어요. 제가 제의드린거고, 팀원들도 모두 수긍했습니다."

 

 "…보라야.."

 

 보라의 고해성사 같은 대답에 다들 조금 분주해졌다.

 

 "…눈물겨운 팀 우애네요. 그것도 그룹의 맴버로서 가져야하는 덕목중 하나긴 하죠."

 

 "…보라야 왜 그랬어."

 

 잠시 현기의 말이 멈춘 사이, 수정이가 조심스레 묻자. 보라는 씨익 웃으며 말했다.

 

 "언니는 정말 잘했어요. 언니가 리더라서 이렇게까지 멋진 공연을 할 수 있었어요."

 

 보라의 담담한 고백에 수정이는 울먹이는 표정으로 답했다.

 

 "아니야, 우리 팀이 모두 잘해줘서 그래. …미안해."

 

 잠시 이야기를 하는 사이 현기의 말이 이어졌다.

 

 "그럼에도, 분명 리더로서 모자란 부분은 여실히 느꼈을 겁니다. 설득하는 과정부터, 갈등을 조율하는 과정까지…."

 

 현기의 말이 이어지자, 수정의 표정에서 느껴지는 생각들은 확실히 티가 났다.

 

 수민이와 보라가 싸울 때 의견조율이 모자랐다.

 

 곡을 선정함에 있어 공정함만 생각했다.

 

 자신이 정말 리더로서 주도 했냐고 물어본다면 그것이 아님을 스스로도 알고 있기 때문이었다.

 

 "……데뷔를 하면 더 수많은 고난과 위기가 찾아 올 텐데 지금의 팀도 제대로 이끌기 힘든데, 과연 그때도 이런 모습을 보여줄 건가요?"

 

 "……"

 

 현기의 물음에 수정이는 아무런 대답을 하지 못했다.

 

 

 그렇게 R팀의 심사가 끝이 났다.

 

 

 #2

 

 -우와!!

 -헐! 대박!

 

 곧이어 무대는 파란색 조명이 사방팔방으로 퍼지면서 웅장한 드럼비트와 함께 시작했다.

 

 B팀.

 

 파란색 조명과 어울리는 B팀의 공연이 시작된 것이다.

 

 -MY LOVE MY LOVE 다시 시작해요.

 

 웅장한 드럼비트에 맞춰 리드보컬인 다혜의 목소리로 노래가 시작했다.

 

 노래는 21세기 밀레니엄세대의 상징과도 같은 밴드 '더 버즈'의 노래 MY LOVE.

 

 웅장한 드럼비트에 맞춰 등장한 베이스와 일렉기타 사운드.

 

 그리고 키보드와 다양한 악기들이 채워지면서 한데 어우러지는 밴드음악이 완성됐다.

 

 보컬과 악기가 파워풀해서 지루 할 틈이 없는 공연.

 

 -우리 다시 시작 해야만 해요~!

 

 

 곡의 마무리를 메인보컬 역의 연습생이 해냈다.

 

 그 순간.

 

 지이이이잉~!

 두두둥. 둥~!

 

 드럼과 일렉 사운드가 동시에 나오면서 소리가 꼬여버렸다.

 

 드럼을 맡은 세라.

 일렉을 맡은 선영.

 둘의 보이지 않았던 갈등이 결국 서로를 돋보이고자 하는 욕심을 극대화 했다.

 

 결국 가장 중요한 마무리에서 그런 부분이 티가 나고 말았다.

 

 -와!! 최고!!

 -퍼포먼스 대박!!!

 

 방청객들은 퍼포먼스라 했지만, 심사위원석에 자리를 잡은 전문프로듀서들은 이 장면이 연출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

 ……

 …

 

 

 안경테를 매만지고 있는 상윤과 턱을 괴고 밴드를 보고 있는 현기.

 

 가사적인 부분에서도 별로 이야기해줄 것이 없었던 은혜조차 뚱한 표정으로 밴드팀을 바라보고 있었다.

 

 "…하실 말 있으신 분? 저 곡 쓴 애가 제 학생이어서 저는 할 말 없어요. 그 친구가 곡은 잘 쓰거든요."

 

 대충 자신이 가르치던 학생이 곡을 썼다는 설명을 하고 마이크를 내려놓는 은혜에 이어 상윤이 마이크를 잡았다.

 

 "음, 일단 저도 악기들을 너무 좋아하는데… 이런 밴드 구성은 누가 짠 건가요? 리더님?"

 

 다혜는 조심스러운 표정으로 대답했다.

 

 "…팀원들 다 같이 의논해서 빠지는 사람 없도록 최대한 조율했습니다."

 

 "그래요? 그런 부분에선 확실히 리더로서 돋보였다고 할 수 있네요."

 

 인자한 미소로 칭찬하는 상윤.

 

 "아! 감사합니다!"

 

 꾸벅 인사하며 칭찬에 화답하는 다혜.

 

 기다렸다는 듯 표정이 안 좋던 현기의 태클이 시작됐다.

 

 "상윤 선생님 말대로 구성은 나쁘지 않았습니다만, 밴드치고는 난잡해요."

 

 현기의 꾸중에 이번엔 B팀 연습생들이 꿀먹은 벙어리가 됐다.

 

 "여기서 뭐가 더 추가되거나 조금만 밸런스가 흐트러졌어도 밴드가 아니라 동네악단이 됐을 겁니다. 그죠? 그리고… 마지막 드럼과 일렉은 의도 된 부분이 아닌 것 같던데요?"

 

 웅성웅성.

 

 -사실이야? 누가 들어도 괜찮은 퍼포먼스였는데..

 -헐! 설마!

 

 "……"

 

 다혜가 입을 꾹 다물고 있자, 연습생 두명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지금 리더의 오퍼를 무시한건 물론이고, 밴드원들한테 민폐를 끼친 것은 인지하고 있어요?"

 

 현기가 짜증스러운 표정으로 날카롭게 캐물었다.

 

 물론, 현기가 이렇게 날카로운 데는 다 이유가 있었다. TF랜드도 초창기에 꽤 많은 트러블로 말이 많던 그룹이었다.

 

 당시 밴드로는 거의 최초나 다름이 없었던 남자 아이돌 데뷔.

 

 아이돌이라는 상업적 장르와 밴드음악이라는 예술적 장르의 가치관으로 인한 팀 내 갈등.

 

 꽤 많은 기간을 그렇게 보냈다고 현기가 예능에서 누차 이야기한 적이 있었다.

 

 "…죄송합니다! 모두 제 잘못이에요."

 

 울먹거리는 목소리와 함께 처절한 톤으로 외치는 다혜.

 

 전혀 예상치 못한 타이밍에 대죄를 지은 사람처럼 처절하게 외치는 다혜에게 모든 사람이 벙쪄서 쳐다보기만 했다.

 

 그런 다혜를 보고 가장 먼저 말을 건넨 사람은 의외였다.

 

 "…오! 다혜 양. 상심하지 말아요. 다혜양의 잘못이 아니에요."

 

 언제 마이크를 들었는지 도진영이 진심어린 모습으로 다혜를 위로 하고 있었다.

 

 JYD는 한 때 대표이사인 도진영의 루머로 회사전체가 휘청거린 적이 있었다.

 

 그때 도진영은 모두가 자신의 잘못이니, 자신에게만 돌을 던져 달라한 적이 있었다.

 

 아마 다혜의 모습이 자신과 겹쳐져서 다혜를 위로 하고 있는 것이었다.

 

 "다혜 양. 정말 참 리더로서 자세를 가지고 있네요. 팀원의 잘못까지 포용하는 모습. 저는 리더로서 꼭 필요한 모습이라고 생각해요!"

 

 다혜를 바라보는 도진영의 두 눈에는 마치 하트가 담겨 있는 듯했다.

 

 "허허. 이거 다혜양 JYD로 이적하는 거 아니에요?"

 상윤이 허허로이 우스며 농답을 던지자, 차갑던 분위기는 사르르 풀리고 있었다.

 

 "도 대표님. 예전에 보이스갓코리아 할때도 저런 표정 안 지으시지 않았어요? 다혜 양 정말 좋아하시나보네. 호호."

 

 은혜까지 가세해서 도 대표에게 한소리하자. 도 대표는 쑥쓰러운지 마이크를 내려놨다.

 

 -하하! 도대표 귀여우셔.

 -재밌네. 심사평도!

 

 방청객에서 따라 나오는 칭찬도 무시할 수 없었다.

 

 분위기를 반전시킨 다혜에게는 아무도 시선이 가지 않았다.

 

 그런 시선의 사각지대 속에서 다혜는 가볍게 미소짓고 있었다. 두눈에 빛나는 안광이 다혜를 더욱 스산하게 보이도록 만들고 있었다.

 

 

 #3

 

 노란색 가운으로 무장한 Y팀.

 팀색깔에 맞는 유니폼을 준비한 수진.

 

 지휘겸 솔로 역할을 맡고 모든 맴버가 자리잡고 앙상블을 준비했다.

 

 삐이..삐이....

 

 새가 울듯 지저귀는 현악기의 소리로 노래가 시작됐다.

 

 전문 프로듀서부터 방청객까지 당황한 악기선정.

 

 보통 오케스트라 곡이나 흔한 가곡을 선택하는 것이 주류를 이루는 앙상블에서는 들을 수 없는 현악기 소리였다.

 

 -개나리 꽃잎 아래 어느새 잠이 들었어.

 

 마치 가요처럼 시작한 노랫소리.

 곧 소리가 겹겹이 쌓이더니 풍부한 소리가 되었다.

 

 약간 웅성거리던 방청객도 곧 조용해져서 노래를 감상하고 있었다.

 

 아름다운 선율과 화음이 계속 노래를 휘감아 마치 봄바람과 꽃향기가 뒤섞였다.

 

 그 산들바람은 방청객과 다른 연습생의 귀에도 머물다 사라졌다.

 

 곧 겹겹이 겹쳐진 화음이 멈추고 여성 소프라노 솔로의 목소리가 들렸다.

 

 -향기야. 멀리멀리 가거라. 선잠 깬 꽃바람도 널 찾아 같이 울었단다.

 

 구슬프게 봄을 그리워하는 소리가 마치 꾀꼬리처럼 무대를 휘졌자 곧곧에서 탄성이 나왔다.

 

 -와…!

 -대박!

 -이게 뭐야?

 

 

 그리고 다시 부드러운 화음으로 곡을 마무리하는 노란 피앙새들.

 

 -향기야. 향기야. 내 향기야. 우리가 다시 너를 만나게 될 거야.

 

 그렇게 악기도 아닌 마치 아카펠라처럼 합창하는 목소리로 엔딩을 장식하는 Y팀.

 

 

 …………

 

 마치 교향곡 오케스트라가 공연을 끝낸 듯 관객들은 음미하며 곡이 주는 여운을 즐기고 있었다.

 

 "…음! 훌룡해요. 너무 좋아요! 이게 무슨 노래죠? 제가 가곡이나, 교향곡도 많이 듣지만, 이런 노래는 처음이에요."

 

 그 여운의 찬미를 스타트한 것은 작사가 은혜였다.

 

 "네! 동요 '어느 봄바람'이라는 곡입니다."

 

 Y팀의 리더 수진이가 대답했다.

 

 "와! 동요라고요? 그래서 가사가 꼭 시구절 같았구나. 동요라면 제가 모르는 게 당연해요. 애기라면 아직 키워본 적도 없으니,"

 

 커리어 우먼 은혜. 그녀에게는 아직 아이가 없었다. 당연히 동요와도 인연이 깊지 않았다.

 

 "음…! 이건 대단하네요. 확실히 크로스오버(CrossOver)가 뭔지 보여주는 무대였어요. 이런 도전적인 무대도 만능엔터테이너나 가능한 부분이죠! 음!"

 

 안경 너머로 파르르 떨리는 눈빛을 보여준 상윤도 찬미를 보내왔다.

 

 "아닙니다. 솔로 소프라노를 해준 유현이의 몫이 컸어요."

 

 그러자 옆에서 솔로 소프라노를 맡았던 김유현이 나와 우아하게 인사했다.

 

 "…오? 솔로소프라노가 리더가 아니었군요. 저는 당연히 솔로 소프라노를 맡은 소녀가 리더라고 생각했어요. 이런!"

 

 도진영은 당황해서 말을 뱉었다.

 

 "저도 물론 할 수 있지만, 저보다 같은 소속사에서 연습생을 했던 유현이가 어울린다고 생각했습니다."

 

 논리정연한 수진이의 말에 현기는 흥미로운 눈빛으로 물었다.

 

 "그래요? 아깝진 않았나요? 돋보일 수 있는 자린데?"

 

 "조금 돋보인다고 무대를 망치면 안된다고 생각했고, 유현이가 저보다 잘하는 것을 알고 있으니, 믿고 맡길 수 있었습니다."

 

 수진의 대답이 끝나기전에 현기가 상윤에게 귓속말도 했다.

 

 -선생님 확실히 수진이는 리더감인 것 같아요.

 -음.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현기와 상윤은 같이 곡작업도 했을정도로 친밀했고, 현기는 종종 상윤에게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

 

 "…좋은 대답 잘 들었습니다. 확실히 리더로서는 부족한 점은 없는 것 같네요."

 

 

 -와..대박.

 -현기오빠가 칭찬만 하는 것 처음이지 않아?

 

 훌룡한 크로스오버와 리더로서 부족하지 않은 자세. Y팀은 까일 구석이 없었다.

 

 꾸벅.

 

 인사를 한 수진은 Y팀을 데리고 무대를 퇴장했다.

 

 "…마지막이죠?"

 

 "그러네요. 마지막이네요."

 

 상윤의 물음에 도 대표가 대답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팀이 제일 기대돼요."

 

 "아 힙합이라서?"

 

 도대표의 말에 상윤이 화답했다.

 

 무대를 준비하는 동안 도대표는 기대어린 시선으로 준비과정을 지켜보고 있었다.

 

 그도 그런 것이 도 대표가 있는 JYD와 나머지 3사 중 하나인 YP는 대표적으로 힙합음악을 하는 소속사였기 때문이었다.

 

 -둥둥둥!

 

 누군거리는 붐뱁의 비트에 도대표는 귀여운듯 팔을 턱에 괴고 무대를 쳐다봤다.

 

 곧 초록색 조명이 무대를 뒤덮고 등장한 연습생들.

 

 -쿵쿵- 탕!

 

 총쏘리와 함께 춤이 시작됐다.

 

 도 대표의 괴여있던 팔이 턱에서 떨어지고 도대표의 작은 눈동자가 소처럼 커졌다.

 

 "설마?"

 

 도 대표는 저도 모르게 혼자 말을 했다.

 

 연습생들의 칼군무는 여자 연습새으로서는 흔하지 않은 도전이었다.

 

 G팀의 리에 그녀의 비장의 한수가 드디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작가의 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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