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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국의아이들
작가 : 아린스피
작품등록일 : 202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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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국의 아이들 -연극 2-
작성일 : 20-09-29     조회 : 267     추천 : 0     분량 : 2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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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엔은 무심한 눈으로 나를 바라보며 대답을 했다.

 

 “뭐지.”

 

 “동료들한테 가기 위해서 마법을 이용한 작은 연극을 할 생각인데 도와 주실 수 있나요?”

 

 “일단 들어보고.”

 

 프리엔은 내가 세운 계획을 듣고 생각에 잠긴 듯 한동안 말이 없다가 느긋하게 말을 했다.

 

 “두가지 조건만 들어주면 해주지.”

 

 마족이 조건을 운운하니 나는 덜컥 겁이 나기 시작했다.

 

 “어려운 부탁은 아니겠죠?.”

 

 

 

 아무 말 없는 프리엔에 의해서 나는 더욱 불안 했다.

 무겁게 닫고 있던 입이 떨어지면서 나에게 요구 조건을 말했다.

 

 “첫째는 성인으로 폴리모프 했을때 셀리느라는 이름으로 할 것 그리고 동료들을 만날 때 까지 그 이름으로 생활 할것.”

 

 나는 그의 요구 조건을 곰곰이 생각을 했다.

 무슨 속셈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나에게는 크게 무리한 조건이 아니라서 나는 승낙을 했다.

 

 프리엔의 승낙을 받아낸 나는 바로 연극의 첫단계를 실행했다.

 일단은 아이 모습으로 마을로 들어갔다.

 

 그리고 노이란 집에 들어와서 내가 머물고 있는 방으로 들어갔다.

 

 나는 일단은 잔다고 말을 했기에 노이란의 어머니는 방문을 조용히 잠궜다.

 

 나는 이불을 이용해서 자는 듯한 모습을 만들고 창문 밖으로 나왔다.

 

 이미 프리엔에게 창문에서 뛰어 내릴때 플라잉 마법을 걸어달라고 부탁을 했기에 나는 안전하게 땅으로 내려 갈 수 있었다.

 

 

 

 그리고 다 내려 갈 때쯤에 프리엔이 나를 받아 들었다.

 

 괜시리 민망해진 하는 한마디 했다.

 

 “저기 플라잉으로 내려 오는데 굳이 받을 필요는 없자나요.”

 

 그말에 프리엔은 나를 바라보며 조용히 말을 했다.

 

 “받고 안받고는 내 자유로 아는데.”

 

 프리엔의 말에 나는 할 말을 잃고 말았다.

 그리고 프리엔은 다시 한번 나에게 정신적 타격을 주었다.

 

 “음 꼬마라 그런지 무지 가볍군. 그냥 네가 폴리모프 하지 말고 이 상태로 연극 해보는 건 어때.”

 

 이 인간(?)은 나의 마음을 모르는군 아참 인간이 아니였군.

 뭐 그런건 대충 넘어가고 ..

 '내가 폴리모프 할려는 건 이 꼬마 모습을 벗어 날려고 하라는 거 말이야..'

 그리 소리 치고 싶지만 프리엔이 하기 싫다고 변덕을 부리면 이 계획은 전면 수정이 불가피 했다.

 

 “아, 그냥 원래 계획대로 해요. 연극을 계획 한 것은 저니까 저한테 다 맡기세요.”

 

 “그렇지 뭐.”

 

 프리엔은 무심하게 말을 했지만 나는 프리엔에게 당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설마 이것도 레이 뺨치는 능구렁이는 아니겠지... 그럼 능구렁이는 레이 하면 충분하다고.‘

 

 촌수는 삼촌이긴 하지만 어차피 그 사람은 안보고 있으니까 ...

 

 하여간 속을 알 수 없는 프리엔과 나는 본격적인 연기를 시작했다. 나는 폴리모프를 시전했고 일루젼은 프리엔이 했다.

 

 지금 나는 아직 검은 마나를 운용 할 수 없었다. 암만해도 발록하고 한바탕 했을때 많이 쓰긴 했나보다..

 

 그래서 프리엔에게 연출을 맡길 수 뿐이 없었다.

 그리고 팔찌에 느껴지는 검은 마나를 바라보니 조만간 다시 쓸 수 있을거 같았다.

 

 비록 현기증으로 기절 할 망정 충분한 힘이 있는데 이번 처럼 도움 받기는 싫었다.

 사실 검은마나 사용 가능했으면 고블린 따위는 문제 아니였고 어쩌면 프리엔을 만날 일도 없을 것이다.

 

 

 

 ‘설마 누군가 장난질은 아니겠지.’

 

 나는 쓸데없는 잡념을 지워 버리고 앞으로의 연극만 집중하기로 마음 먹었다.

 

 나는 프리엔이 쓸데없는 말을 할 것을 염려해서 주위를 주었다.

 

 “그저 제가 하는 말에만 동조해 주시면 되요.”

 

 “어렵진 않군.”

 

 안심은 안됐지만 일단은 프리엔을 믿는 수 뿐이 없어서 꼬마 에리의 모습의 일루젼을 부탁했다.

 물론 지금은 아니였다.

 

 일단은 나는 노이란 집에 문을 두드리며 소리를 쳤다.

 

 “계세요.”

 

 나의 목소리를 들었는지 노이란의 어머니는 문을 열고 모습을 들어냈다.

 

 “누구세요.”

 

 나는 고개를 숙여서 노이란의 어머니에게 인사를 했다.

 

 “안녕하세요. 저는 셀리느 드 라피에요.”

 

 “라피라면 혹시 에리의...”

 

 “네... 에리의 엄마에요.”

 

 내가 빠져 나가기 위해서 하는 연극이지만 지금 속으로 눈물을 숨기고 있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너무 파란만장했다.

 갑자기 빛을 뿜는 에리 때문에 팔자 없는 여자가 돼고 거기다가 꼬맹이로 전락했고.. 이젠 아줌마까지 돼야 한다니...

 

 

 

 하지만 완벽한 연극을 위해서 표정으로 그런 생각을 들어내지 않았다.

 

 “옆에 있은 분은 제가 고용한 용병인데 에리가 여기 있다고 알려 주더군요.”

 

 노이란의 어머니는 나의 손을 잡으며 말을 했다.

 

 “아 다행이네요. 에리가 무사히 집에 돌아 갈 수 있어서요.”

 

 “네.”

 

 그리고 노이란의 어머니는 프리엔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했다.

 

 “고마워요. 전에 노이란을 구해 주어서요. 전에는 경황이 없어서 감사를 못들었네요.”

 

 “아닙니다.”

 

 프리엔은 잛게 대담을 했다. 그가 말을 하기 전에 내가 먼저 선수를 쳤다.

 

 “프리엔이라는 유능한 용병입니다. 과묵한 성격이에요.”

 

 “남자는 과묵한것도 좋죠.”

 

 노이란의 어머니가 웃으면서 말을 하자 나도 웃으면서 화답을 했다.

 

 “지금 에리는 어디 있죠.”

 

 “아 제가 안내 해들이게요.”

 

 “감사합니다.”

 

 나는 노이란의 어머니를 따라서 내가 아까 있던 방에 멈춰 섰다.

 

 “저기,, 에리랑 오래간만에 만나는데 애기 하고 내려가면 안될까요.”

 

 “괜찮아요. 저는 내려가서 차를 끊일데니 천천히 내려 오세요.”

 

 “폐를 끼쳐서 죄송합니다.”

 

 나는 정중하게 예의를 차렸다.

 

 “아니에요. 에리 덕분에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었어요.”

 

 “그리 생각 해주니 감사합니다.”

 

 나는 인사 치레를 끝내고 방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곧 프리엔은 일루젼을 시전했다.

 

 그렇게 적당히 시간을 끌고 밑으로 내려 갔다.

 

 나는 노이란의 어머니의 차를 마시며 잠시 애기를 나누다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저는 이만 가볼게요.”

 

 “벌써 갈시려구요. 좀더 있다가시죠.”

 

 “수도까지 갈려면 시간이 꽤 걸려서요.”

 

 “그래군요.”

 

 

 

 그때 문을 열고 노이란이 들어 왔다.

 그는 놀다 왔는지 여기 저기에 흙과 먼지가 묻어 있었다.

 그리고 나를 발견하고는 한마디 했다.

 

 “누구세요.”

 

 “나는 에리 엄마란다.”

 

 “아 안녕하세요.”

 

 

 

 나는 최대한 웃으면서 말을 했다.

 

 “너는 누구니. 에리랑 친하게 지냈나 보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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