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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저, 탑아이돌을 만들다
작가 : 파켓JJ
작품등록일 : 202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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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해야 할 일이 있으니까
작성일 : 20-09-30     조회 : 359     추천 : 0     분량 : 5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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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지난 4주간 방송을 모니터링하면서 들었던 알람도 많았지만, 남은 1주일간 들었던 알람의 양이 더 많았다.

 

 [임수정의 능력치가 상승하였습니다.]

 

 [주향기의 시너지가 상승하였습니다.]

 

 [신보라가 주향기의 영향을 받습니다.]

 

 현기가 멘토들과의 만남에 배정된 것도 수정이에게는 행운이었다.

 

 각성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으니까.

 

 그런 수정이를 지켜 본 향기도 팀원을 돕고싶다는 마음이 커진 것 같았다.

 

 파워버프걸의 효력으로 시너지 레벨상승이 이루어졌으니까.

 

 그렇게 일주일은 순식간에 지나가고 세 번째 경연 결전의 날이 다가왔다.

 

 ………

 ……

 …

 

 [당신의 소녀에게 투표하세요. 프로듀스…]

 

 -세븐!!!!!

 

 […세븐.]

 

 팡!

 파팡!

 

 현기와 방청석의 멘트가 끝나자마자 터지는 불꽃과 불빛.

 

 [오늘부터 실시간 인기투표가 진행됩니다. 만약 5개 팀 중에 탈락팀에서 실시간 투표 상위 10위안에 드는 맴버가 있다면 그 맴버는 프로듀서 패스로 탈락을 면하게 됩니다.]

 

 -오오 대박...!

 -미쳤네 퀄리티….

 

 [지금부터 실시간 인기투표는 15분마다 반영되어서 스크린에 갱신됩니다. 인기투표 보여주세요.]

 

 부우웅!

 

 무언가 모터같은 것이 돌아가는 소리가 들리더니 전광판에 소녀들의 얼굴과 순위 득표수가 집계되기 시작했다.

 

 -와!!!!

 

 방청객의 환호성과 함께 실시간 인기순위가 공개됐다.

 

 1위 주예나 - 31214표

 2위 권리에 - 29412표

 3위 안수진 - 28915표

 4위 이다혜 - 28539표

 5위 장은영 - 26359표

 6위 수 아 - 24535표

 7위 김유현 - 23151표

 8위 임수정 - 21155표

 9위 김민아 - 18755표

 10위 전수민 - 16542표

 

 S조가 7명 전원.

 

 A조가 김민아 전수민으로 두 명.

 

 의외로 B조에 있던 김민아라는 연습생이 인기투표에 이름을 올린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가 상위권 조에서 나왔다.

 

 실시간 인기투표는 표차이도 얼마 없이 비등하게 이어져 갔다.

 

 현기와 방청객들은 숫자를 보고 있는 그 와중에 생방송답게 스태프 중 한 명이 현기에게 새로운 대본을 전했다.

 

 […추가로 알려드리지만, 현재 10위 아래로 30위까지는 표차이가 각각 500개도 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려드립니다.]

 

 -헐!!

 -워!!

 

 방청석에는 놀라움에 커다란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프로듀스 세븐에서는 이처럼 당신의 한 표가 아이들의 미래를 바꿉니다.]

 

 현기의 마무리 멘트가 끝나자 스테이지와 방청석에는 모두 불이 점등됐다.

 

 [지금부터 세번째 경연 이미 데뷔하여 자리잡은 아이돌 선배의 노래를 커버하는 공연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첫번째 노래는….]

 

 두두두두둔.

 두두두두둔.

 

 두두두둔.

 두두두둔.

 

 -와!!!!

 -블랙벨벳!

 

 대형 3사가 주축이 된 1팀의 첫번째 공연을 알리는 전주였다.

 

 

 #2

 

 

 블랙벨벳.

 대형 3사에서 제일 처음 시작한 3세대 아이돌의 주축이 되는 트렌디세터.

 

 특유의 몽환적인 멜로디 느낌과 난해한 가사가 혼합되어 항상 중독성있는 노래로 승부를 보는 그룹.

 

 -Hey, who are, who are, who are you?

  수많은 사람들 중 날 찾아낸

  감각적인 표정 I love it

  내 잠든 본능을 꺼내지

 

 그 중 최근에 가장 히트했던 배드보이(bad)는 나쁜남자에게 상처받는 여자의 흔한 이별을 그린 노래가 아니었다.

 

 나쁜남자를 가지고 놀 수 있는 신여성을 가사로 보여주면서 여자들의 워너비로 급부상한 노래였다.

 

 -쉽게 넘어 오지마

  흥미 잃잖아 거기STOP ooh (oh-eh-oh-eh-oh)

  wanna 밀고 당겨 Ooh ooh (oh-eh-oh-eh-oh)

  흥미를 가져볼게 baby boy sit down

 

 안무는 약간 바뀌어 있었다.

 느릿하게 다리를 꼬아 남자를 은근히 유혹하는 듯 했던 동작은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남자에게 다가가는 듯 했다.

 

 또 기존의 여자가 남자를 못살게 구는 것을 표현한 동작은 무심한 듯 시크하게 남자가 오든 말든 상관안 쓰겠다는 재해석이 들어가 있었다.

 

 -와!!

 

 방청석에 환호성에 맞게 무대는 마지막을 치닫고 있었다.

 

 -너무 쉬워 졌잖아

  재미 없어 넌 이제 ooh ooh

  절대로 벗어나지 못해 ooh

  easy boy bad boy sit down

  sit down baby

 

 마지막 가사가 끝나고 포즈를 취하는 1팀을 보고 방청석은 환호성을 질렀다.

 특히 마지막포즈를 취하는 수아를 본 방청석은 난리가났다.

 

 -우와!!!!!!

 -류수아! 대박!!!!

 

 정해진 시간이 있는 생방송이니 만큼 현기도 능숙하게 진행해갔다.

 

 [자. 쉿.]

 

 ………

 

 현기의 손가락에 방청석은 금세 정적이 일었다.

 

 '확실히 프로는 프로야.'

 

 이럴 때 느낀다. 현기 그는 프로라고.

 

 [곧이어서 두 번째 무대로 가보겠습니다. 두번째 무대를 이을 팀은….]

 

 따란!

 따라란!

 

 나란히 센터에 서있는 주예나와 이다혜.

 

 DS미디어의 쌍두마차가 가장 중요한 첫 포인트안무를 위해 같은 위치에 서있었다.

 

 -우와!!!!!하게!!!!!

 -투아이즈!!!!

 -꺄악!

 

 남녀노소가 좋아하는 다양한 팬덤을 소유한 투아이즈.

 

 그 심볼인 우와하게 전주가 울려 퍼지자 팬들이 더 들뜨기 시작했다.

 

 -모두들 나 때문에

  매일매일 힘들죠.

  내가 봐도 예쁘죠

  나 하나에 모두 힘들죠.

 

 등에 얼굴을 두고 하는 포인트 안무를 완벽히 해내는 이다혜.

 

 그 순간 다혜의 손톱에 예쁘게 꾸며진 네일아트가 아무도 못 본 순간 예나의 등 언저리를 훑고 지나갔다.

 

 안무는 점점 격해지고 후렴구를 향해가고 있었다.

 

 -어떻게 이제 더 말을 할 수 없게

  날 우와 우와 하게 만들어줘.

  Bla La La La 말 뿐인 것 말고

  느껴지게 Huh 와우 하게

 

 웅성웅성

 

 후렴구가 끝나고 방청석은 이상한지 웅성이고 있었다.

 

 -헐.. 뭐야?

 -어? 예나 옷이?

 

 격렬한 안무는 양손 양발 뿐 아니라 골반과 어깨까지 잘 써야한다.

 

 하늘거리는 탱크탑 종류의 옷을 입고 있던 예나가 한 손으로 자신의 옷을 잡으며 안무를 이어나가고 있었다.

 

 '…설마.'

 

 무대 한쪽에서 지켜보던 나도 그 날의 대화를 기억해냈다.

 

 가까이서 볼 수 있어서 다혜의 손이 어디로 가는 지 모두 보고 있던 나는 설마 했던 상상이 현실로 벌어진 것을 직감했다.

 

 따다닥.

 따다닥.

 

 브릿지가 끝나고 2절이 시작해도 예나는 어깨 쪽에 고정된 한 손을 뗄 기미를 안보였다.

 

 카메라도 그런 예나에 이상함을 감지했는지, 완전 동선이 꼬였다.

 

 스크린화면과 무대를 실시간으로 동시에 보고 있던 방청객들도 이상함을 느꼈다.

 

 -말뿐인 남자 말고 느껴지게 Huh

  우와하게 정말 우와하게

 

 안타까운 눈으로 무대를 쳐다보고 있다가 수정이와 향기를 케어하기위해 무대 뒤편으로 이동했다.

 

 #3

 

 세 번째 무대가 시작하기 전에 무대 뒤편에 도착한 나는 우연치 않게 예나 팀이 무대에서 내려온 것과 동시에 내려왔다.

 

 "…언니 괜찮아요?"

 "어떻게요. 언니 이게 무슨 일이예요."

 

 팀원들이 모두 예나를 위로하고 있었다. 그 사이에는 다혜도 포함 되어 있었다.

 

 예나는 넋이 나간 표정으로 계속 옷섶을 부여잡고 있었다.

 

 쯧.

 

 나는 절로 차이는 혀를 감추지 못하고 그들을 지나쳐 수정이와 향기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

 ……

 

 -아아!

 -하나 둘. 하나 둘.

 

 순번 상 마지막이던 수정이와 팀원들은 마지막까지 무대 동선을 체크하기도 하는 둥 연습하고 있었다.

 

 "아, 오빠 오셨어요?"

 

 "오셨어요?"

 

 내게 반갑게 인사하는 수정이와 말을 받아 따라하는 향기.

 

 나는 일주일간 부쩍 성장한 소녀들을 보고 마음이 따뜻해졌다.

 

 "어 기분은 어때? 괜찮아?"

 

 "약간 긴장되긴 해요. 향기는 벌써 청심환까지 챙겨먹었어요."

 

 "아, 언니~! 그 이야기는 안하기로 했잖아요."

 

 언니 답게 장난으로 긴장을 풀어주려는 수정이와 장난을 받고 긴장이 다소 풀린 향기.

 

 "헤에. 매니저님 오랜만이시네요."

 

 그 사이를 비집고 들어온 수민이와 아이들까지 금세 왁자지껄한 분위기가 됐다.

 

 "다른 실장님이나 관계자분들한테 이야기 들었겠지만, 너무 긴장하지 말고 연습한 만큼 보여주고 와. 알겠지?"

 

 나는 그녀들을 보고 오늘 무대는 더 이상 케어를 안 해도 되겠다고 생각해서 말했고 연습생들은 씩씩하게 대답했다.

 

 =네!

 

 그리고 시간이 되자 소녀들은 무대로 올라갔다.

 

 

 #4

 

 [15분마다 갱신되는 인기투표 다시 순위 집계 보여드리겠습니다.]

 

 현기의 나레이션이 퍼지고 순위가 다시 보여지고 있었다.

 

 그 사이 스태프들은 무대를 치우고 마지막 무대에 올라갈 수정이팀에게 마이크를 끼우고 있었다.

 

 1위 주예나 - 51214표

 2위 이다혜 - 39415표

 3위 안수진 - 38232표

 4위 수 아 - 35539표

 5위 권리에 - ……표

 6위 김유현 - ……표

 7위 권은영 - ……표

 8위 임수정 - ……표

 9위 전수민 - ……표

 10위 박주연 - ……표

 

 인기투표는 몇 초간을 떠있다. 준비됐다는 사인을 본 현기가 멘트를 시작했고 곧 마무리 멘트를 지었다.

 

 […마지막 무대 시작합니다.]

 

 현기의 멘트가 끝나자 간주가 시작되었다.

 

 띵띠딩

 딴딴딴

 쿵쿵쿵!

 

 경쾌한 일렉소리와 힘찬 드럼의 베이스소리가 울리고 유로틱한 신디사이저 멜로디가 아우러져 시작된 음악.

 

 -슬퍼 하지마 NO NO NO

  혼자는 아냐 my dear love

  지금 다가와 기대요

  언제나 힘이 되어줄 거예요.

 

 -꺆!

 -와!!!

 

 힐링이라는 단어가 없던 시대에 힐링송이라는 단어를 만들어낸 에잇핑크의 nono가 무대를 장악했다.

 

 방청석도 전문 프로듀서들도 그 모습을 모두 흐뭇하게 쳐다보고만 있었다.

 

 -가끔씩은 그대도 힘들 거예요

  혼자서 아프고 슬프면 난 어떡해

  하나 둘씩 불이 꺼져버린 마음속에

  내가 따뜻하게 비춰줄게요

 

 직관적으로 들리는 가사뿐 만아니라, 멜로디까지 마음을 적시고 있었다.

 

 계속 응원소리가 퍼지던 전의 무대들과 달리 관객들은 조용히 감상만 하고 있었다.

 

 그리고 노래는 끝이 다 되었다.

 

 -내 손을 잡아요 이젠

  지금 다가와요 이렇게

  언제나 힘이 되어줄 수 있게.

 

 수정이의 가창력이 폭발했다.

 

 그렇게 마무리 포즈가 끝나고 노래는 끝이 났다.

 

 ………

 ……

 …

 

 [모든 무대가 끝이 났습니다. 인기투표가 곧 마무리됩니다.]

 

 [10]

 

 -9!

 

 ……

 …

 

 

 [1]

 

 [생방송 실시간 투표가 종료됩니다. 곧 결과를 발표하겠습니다. 잠시 광고 보고 오겠습니다.]

 

 현기의 멘트가 끝나자 모든 스태프들이 현장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대형 스크린도 광고화면으로 넘어가고 연습생들은 지정된 대열에 도열하기 바빴다.

 

 그 사이 침울한 표정에 예나와 상기된 다른 연습생들.

 

 그리고 마지막까지 고생했다고 서로를 안아주는 향기와 수정이 그리고 수민이가 있었다.

 

 나는 불안한 마음에 한 연습생을 찾고 있었다.

 

 '어디 있지…. 아! 찾았다.'

 

 다혜.

 뒤에서 느긋하게 무대로 걸어오는 다혜를 정면으로 바라볼 수 있었다.

 

 순간적이지만, 탈락할 게 분명한 그녀의 눈은 호선을 그리며 웃고 있었다.

 

 '…미친년.'

 

 속으로 절로 욕지기가 나왔다.

 

 이로서 결과는 나왔다. 분명 이다혜는 고의로 했다.

 

 고의로 주예나 등에서 의상을 끊어놓은 것이다.

 

 

 여러멘트를 이어가던 현기가 결정적인 멘트를 날렸다.

 

 […투표 집계 및 전문프로듀서 점수 반영 결과 탈락한 팀은 투아이즈의 우와하게를 공연한 3팀. 3팀입니다.]

 

 어쩔 수 없었다. 의상이 끊어졌다해도 실수는 실수.

 

 심지어 무대 동선이 다꼬이고 카메라워크가 엉망이 된 3팀이 탈락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그리고 프로듀서패스로 주예나 연습생. 이다혜 연습생은 다음 라운드로 자동 진출하게 됩니다.]

 

 현기는 덤덤히 인기투표 결과에서 살아남은 연습생을 발표하고 이야기를 이어갔다.

 

 […마지막으로 생방송이 끝나기 전에 다음 방송주제를 알려드리겠습니다.]

 

 -꿀꺽

 

 모든 연습생과 방청객이 긴장감으로 물들었다.

 

 [다음 주제는 개인 1:1 경연입니다. 지정된 연습생들끼리 자웅을 겨룹니다. 승자는 실시간 투표 우선순위 및 전문프로듀서의 점수로 매겨집니다. 비율은 5:5입니다.]

 

 -와!!!

 

 방청객에서 환호성이 나오고 더 충격적인 말이 현기의 입에서 나왔다.

 

 [패배한 14명은 탈락하게 됩니다. 그리고 실시간 인기투표 9위안에 든 연습생 상위 2명은 생존하게 됩니다.]

 

 탈락을 면한 연습생이 기쁨을 누릴 새도 없이 충격에 빠졌다.

 

 [대진은 다음 주중으로 프로듀스 공식 홈페이지인 엔넷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 멘트와 함께 녹화는 종료되었다.

 

 나는 녹화가 종료되자마자 급하게 뛰어나갔다.

 

 반드시 해야 할 일이 있었으니까.

작가의 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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