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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통일 후 한반도사람들 일기 (근미래 실화임)
작가 : 미스테리
작품등록일 : 202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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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한 북한아이의 회상, 왜 북한사람들은 실력이 전혀 없을까?~
작성일 : 20-10-11     조회 : 236     추천 : 0     분량 : 3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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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이름은 신철균이란 올해 열두살난 한 아이다.

 

 

 오늘도 엄청난 숫자로 남쪽에서 북으로 사람들이 기차로 막 실려온다.

 

 

 

 

 여기 북조선으로 오는 남측의 강제징용 인력이라고 한다.

 

 

 

 

 "젠장~ 왜 우리가 이 춥고 미개한 데 끌려와야 해?"

 

 "북한놈들이 양적질적으로 넘 부족하니까 그렇지."

 

 "빌어먹을... 통일 괜히 했어. 신종 이산가족이 우리가 될지 알았나?"

 

 "맞아~ 강제로 가족들과 헤어져 이 북한땅에 오게 되어 여간 운이 좋지 않는 한 명절도 만나기 어렵게 되어 수십년간 이러게 됐으니 이게 이산가족이 아니면 뭐야?~"

 

 "일제 강제징용은 이제 보니까 신사였어. 일제가 언제 추운데 우리보다 미개한 데 가랬나? 아니면 기한이 십년 이상인가?? 그러니 우린 일제 강징보다 더 처지와 처우가 나쁘지. 빌어먹을 남북통일...!!"

 

 

 

 

 여기 오는 남한사람들은 저마다 이구동성으로 마구 이처럼 성토하며 남북통일을 뭣나게 크게 후회하고 있다.

 

 

 

 

 도대체 왜 저렇게 많은 남조선 인원이 우리 북조선에 갑자기 엄청 필요할까?~

 

 

 

 

 (주 : 솔직히, 북한 사람들도 통일로 무슨 이득 본건 별로 없다. 큰 손해를 본 것이 많다! 일례로 평양 개성 사리원 원산 등지의 대도시에선, 징용온 남한 사람들에게 그 지역 주민들은 죄다 강제로 집을 비워주고 저기 동북쪽 산악지대인 함경도 일대로 강제추방되었다. 결국 집을 빼앗겼단 말이다. 어쩔 수 없다. 남한에서 오는 수백만 징용인력의 숙소를 만들자면, 북한사람들 도시지역의 집을 뺏어주는 수밖에 없으니까 말이다~ 이들을 잘 숙소를 건설하자면?? 하루도 안 쉬고 계속 아파트나 빌라를 건설해도 30년은 족히 걸린다. 그 30년간은 북한사람들 집을 징용온 남한 사람들이 뺏어서 사는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아무렴 우리 남한사람들이 도시에 살고, 또 집에서 자야지. 강징 온 것마저 억울해 죽겠는데, 아무렴 우리 남한사람들더러 함경도 그 춥고 살기 척박한 데 가서 천막치거나 초가집에서 자라는 건 설마 아니겠지??~~)

 

 

 

 

 지금 새로운 통일 세상에서도 하위직 공무원을 유지하는데 성공한 우리 아버지 말씀으론, 우리 북조선 사람들이 너무 수도 모자라고 그나마 그 수가 적은 인원들도 '신기술지식 인력 초결핍' 때문에 어쩔 수 없단다.

 

 

 

 

 남조선 사람들이 여기 오질 않으면, 지식기술 결핍으로 아예 건설과 전산 의료와 교육 운송 밎 조종을 할 수가 없어서 별 수가 없다고...!! 우리 북조선 사람들은 그걸 아는 사람이 거의 없기에 그래야 한다고.

 

 

 

 

 

 

 

 하긴 생각해보면 우리 북조선 사람들이 왜 실력이 모자라는지 우리 학생들 형편 사정을 보면 딱 이해가 된다.

 

 

 

 

 겨울엔 눈이 쌓여 농촌 애들은 아예 학교에 가질 못한다. 비교적 학교가 멀어서 눈을 헤치며 갈 순 없기 때문이다.

 

 여름엔 비가 많이 내려 하천이 범람하면 또 가지 못한다. 북조선엔 산에 나무가 없어 조금만 비가 내려도 엄청 하천에 물이 불기에 말이다.

 

 가을엔 우리 학생들은 주로 추수동원에 동원된다. 그래서 이때도 학교에서 공부는 거의 할 수가 없다.

 

 

 

 

 오직 봄에만 약간씩 공부를 할 수 있기에, 실력은 그야말로 형편없다!!~

 

 

 

 

 이런 형편이다 보니, 농촌지역 학생들은 [졸업반인 소학교 6학년이 되어서야 겨우 교과서를 읽을 수준이 되고, 중학교에 올라가서도 아예 구구단을 못 외는 사람들이 절반이 넘을 정도] 였다니 뭐 말 다했지...!!

 

 

 

 

 실제로, 여기 올라온 남조선 학생들은 이제 10대 초반인데도 미국놈들 말인 영어도 척척 구사하고 중국글자라는 한자도 줄줄 쓸줄 아는게 우리보다 비교도 안되게 유식한 거 같아!~

 

 

 

 

 또, 스마트폰이란 걸 척척 여러가지로 잘도 운용하고 항상 대부분 휴대용컴퓨터(노트북 말함)를 끼고 다니면서 척척 켜고 여러가지 작업 사무도 볼 줄 알아!!~ 내 또래 애들이 저렇다니? 우리같으면 대학생들도 잘 할 줄 모르는 걸 소학생들이??~~~

 

 

 

 

 더구나 어른들은 운전 못하는 사람이 하나도 없어. 어른이면 다 자동차 운전은 할 줄 알아야 하는 필수라나??~ 더구나 중장비인 동력삽이나 불도저 지게차까지 몰줄 아는 사람들이 어른들 절반이 넘어.

 

 

 

 

 

 

 

 대체 저렇게 거의 못하는 기술이 없고 여러가지로 다재다능한 사람들이 남조선 사람들인데, 그나마도 재능이 모자란단 소리만 하고 다니니, 남조선에서 뛰어난 자들은 신의 경지에 다다른 능력을 가진 사람들인가??~

 

 

 

 

 저런 사람들과 경쟁해서 우리가 상대가 되겠어??? 그러니 우리 북조선 사람들은 아무리 많아도 쓸모가 없다고 남조선 기업이 그런대.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인적자원 인력을 남에서 끌어와야 한다고...

 

 

 

 

 (주 : 이미 과거 2011년 가을쯤에 25000명 탈북자 전부를 전수조사해 한국경제신문 슈컴이 결론을 내렸는데??~ 놀랍게도 "북한사람 21명이 있어야 남한사람 1명분의 일을 할 수 있다" 는 결론이었다!!~ 노동생산성이 겨우 우리 21분의 1이래~!! 맞아. 저런 상태니 그럴 수밖에 없지. 21명이 있어야 우리 사람 1명 정도 생산적인 일 한단 얘긴데, 통일 후에 과연 북한사람들은 어디 가서 밥벌이를 할까 몰라?? 그래서 이들은 모두 사회에서 도태되어 될대로되라 막가파 인간들이 되어, 죄다 타락해 도둑떼되어 약탈전쟁으로 전면내전 낸다는 필자의 예상이 이래도 기우일까?!~ 기우 즉 쓸모없는 걱정이면 나도 좋겠다.)

 

 

 

 

 

 

 

 우리는 앞으로 어떻게 될까???

 

 

 

 

 저 놀랄만한 신의 능력을 가진 남조선 사람들과 경쟁해서 지금 직업을 지킬 수 있을까?...

 

 

 

 

 우리 아버지도 그게 아닌게아니라 걱정이 태산이라고 크게 한탄하고 계신다. 멀잖아 남조선 공무원들도 몰려올텐데, 과연 내가 이 서기 자리를 어떻게 지킬 수 있을지 문제라고... 컴퓨터도 전혀 못하는 자신이 무사히 이 직업에 있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도대체 구 김씨네 인간들은 우릴 뭐하느라 이렇게 무능력자 팔다리만 무사한 병신들로 퇴화시킨 것일까?~ 남조선 사람들은 정말 1인 10역을 우습게 해대는 만능인간들로 만드는 동안 말이다.

 

 

 

 

 이젠 그 김씨네 가문 인간들도 이 나라에 없고, 모두들 하긴 대부분 이 세상에도 없다. 여기서 잡힌 인간들은 즉결처분으로 죽임당했고 중국으로 내뺀 김정은과 그 일가도 병들어 죽거나 누군가에게 암살당했다고 한다. 벌 받은 거지 뭘... 우릴 이렇게 퇴화시킨 벌 말이다.

 

 

 

 

 그나저나, 장차 우린 뭘 해서 이 통일세계에서 밥벌이를 해야 할까?? 남조선 사람들도 민족과 국가를 위해 자기 인생을 강제로 버리고 북조선으로 밀려오는 마당에 우리 뜨내기 북조선인들이 공짜로 먹고 살 수 있게 해줄리가 통일 정부가 없잖은가??... 정말 미래에 대해 생각해보면 나나 우리 아버지나 한숨만 나오는 시기다.

 

 

 

 

 풍요해진 이 통일 세상에서도 이번엔 우리 개개인의 능력부족으로 굶어죽는 사태가 벌어지는 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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