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연재 > 현대물
비고의적 살인마
작가 : 소월
작품등록일 : 2020.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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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화
작성일 : 20-12-19     조회 : 310     추천 : 0     분량 : 10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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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찌저찌해서 이렇게 되긴 했다만....'

 

 도대체 시스템이고 뭐고 알지도 못하는 사람에게 뭘 어떻게 살아남으라는 건지

 뒤늦게 아, 따질걸 후회가 밀려왔다

 

 '한서원? 아 진짜 만나기만 해봐라..'

 

 그렇다고 이게 꿈일리는 없는 것

 꿈이라기엔 모든 감정과 느낌들이 잘 와닿는다

 아까 긁힌 건가? 언제 긁혔지?

 

 "볼에 피나네..."

 

 아무렇지 않게 쓱 닦고 여기저기를 돌아다녔다

 

 '게임이라니..'

 

 말도 안 되잖아

 지하철에서 웹툰으로나 보던 내용인데 알고보면 나도 웹툰 속 캐릭터 같은 거 아냐?

 

 "혹시 가진 돈 같은 거라도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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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젠장. 역시...

 

 "운도 더럽게 없네."

 

 갈 곳도 없겠다. 그냥 멍 때리고 서 있었다

 다른 사람이 보면 인생 아무 생각도 없이 사는 사람 같이 보일지도 모른다

 뭐 어때. 어제까지만 해도 정말 인생 아무생각 없이 살던 고딩이었는데

 그 때 시끄러운 소리와 누가 외쳤다

 

 "야 거기 교복입은 놈! 피해!"

 

 응?

 

 "엄마야!!"

 

 왠 화살 하나가 내게 날아왔고, 곧 어떤 사람이 나타났다

 허공에 생긴 방패가 화살을 막아주어 공격을 막을 수 있었다

 그 사람은 한숨을 한 번 쉬고 내게 약간 성질 내었다

 

 "어이. 내가 피하라고 했지?"

 

 "아..죄송합니다."

 

 "됐어. 아, 너 설마 신입이냐?"

 

 "아마도요."

 

 "그래? 이름이 뭔데?"

 

 "임아라요."

 

 "...호칭은?"

 

 "천신."

 

 그가 잠시 멈칫했다

 아주 찰나였지만, 내 눈에는 분명히 보였다

 

 "...너 설마..

 아..아니 됐다.

 너 뉴비면 스킬이고 무기고 아무것도 없겠네? 그 쌍검은 한서원 그 자식 거잖아."

 

 "어떻게 아셨어요?"

 

 "한서원. 모르는 자가 없지.

 미안한데 걔 말 앞으로 절대 믿지마. 뭐라 하든 듣고 흘리라고. 알았냐?"

 

 "어...네..."

 

 "난 사신. 천은하야

 말 그대로 사신이고."

 

 은하는 고개를 으쓱해 보였다

 

 "시스템을 조금 설명해 주자면 넌 이 게임에서 절대 혼자 못 살아남아

 잔인하게 들려도 어쩔 수 없어. 그런 사람이 없었거든

 대신 레벨을 올릴 때까지 동료를 모집해서 같이 다닐 사람을 모으면 되거든

 너보다 잘하는 사람이랑 전투하면 레벨도 오를 수 있다고 물론 무임승차 하면 내가 부숴버릴거야~"

 

 저런 살벌한 말을 웃으며 할 수 있다니

 그렇게 안 생겨서...;;

 

 "동료는 한 4명 정도면 적당할 거 같은데, 어때

 팀원으로 받아줄래?"

 

 "마음대로 해요."

 

 "좋아,"

작가의 말
 

 뇌피셜: 그 후 동료가 더 생기지 않았다

 아라: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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