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연재 > 로맨스
비제이 생활
작가 : 터미널
작품등록일 : 202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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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외출
작성일 : 21-10-20     조회 : 232     추천 : 0     분량 : 1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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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의점에서 일을 시작하고 어느새 조금 적응했다.

 잠이 부족한것 빼고는 일은 할만한것 같고 돈을 번다니 조금 생각이 여유로워 젔다.

 주말이 되어서 오랜만에 단짝친구 요한이를 만나기로 했다.

 고등학교때부터 절친이라 우리는 같은 b형이라 잘 맞는다.

 집 근처 노인정이 우리 아지트여서 거기서 우리는 만나서 못 나눴던 이야기를 했다.

 "요새 편의점 다니는건 어때?"

 "응 아직은 그냥 할만해"

 "점장이 입냄새가 좀 심해"

 "..ㅋㅋㅋ"

 편의점 이야기도 좀 나누고 슬슬 할것을 정하기로 했다.

 "우리 아는 여자애 불러서 놀자"

 "불러서 나올만한 여자애가 있을까??"

 "노래방이나 갔다가 술이나 한잔하지 뭐"

 우리는 핸드폰을 뒤져서 영혼을 끌어모으듯 아는 여자애들에게 전체 연락을 했다.

 5분 10분 ...후

 "온다는 애들이 있냐??"

 "아니 바쁘다는 애들이 태반이야"

 "야 구라좀 치지마 너 폰 조용하더만"

 그러다가 아는 내가 아는 여자 동생이 시간이 있다고 했다.

 그래서 시간 약속을하고 만나기로 했다.

 "휴 다행이다"

 "남자 둘이 주말을 보낼뻔 했네"

 요한이는 안심했다.

 시간이 흐르고 여자 동생을 데리러 나갔다.

 "김단비! 여기야! 여기!"

 "오빠 오랜만이네 요한이 오빠도 안녕?!"

 우리는 이미 아는사이다.

 나이는 한살차이...

 "단비야 너 친구는 뭐래?"

 "친구는 못 온데"

 "아 뭐냐 ㅡㅡ 셋이 놀아야겠네"

 늘 항상 이런식이였다.

 우리는 노래방으로 향행고 노래를 실컷 불렀다.

 솔직히 말해서 단비는 나를 좋아하는 눈치다!

 처음 알았던 내나이 18살 고2때부터 말이다.

 그렇지만 불문율같이 둘다 모르는척하며 지내는 사이다.

 요한이도 이 사실을 이미 알지만 모르는척하고 있다.

 사실 이 사실이 우리들 사이에 딱히 문제될건 없었다.

 이때까지만해도...

 노래방이 끝난 후 우리는 단비 때문에 술집이 뚫리지 않아

 아지트로 향해서 술과 떡볶이 순대 튀김 과자 등을 사가지고 갔다.

 도착해서 배가 고픈 나머지 맛있게 분식을 먹고

 술을 먹기 시작했다.

 요한이가 물었다.

 "너는 남자 안만나냐?"

 "응 나는 아직 생각이 없어"

 "종하오빠는?

 "응 나도 아직 인연이 없네"

 "아 참 근데 단비야 너 친구들은 맨날 왜 나온다고하고 안나와?"

 "몰라 바쁜가보지"

 이런저런 이야기를하고 어느새 술병이 쌓였다.

 요한이는 친척들과 살고 있었고 단비도 엄마와 둘이 살고 있었다.

 우리들은 다 각자 가정의 아픔들이 있는 사람들이었다.

 그렇지만 누구보다 밝게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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