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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 이원희의 단편과 사건수첩
작가 : 미스테리
작품등록일 : 202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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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금붕어는 말한다~
작성일 : 22-01-03     조회 : 427     추천 : 0     분량 : 1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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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원희가 살고 있는 근처에 있는 한 고급 맨션 아파트...!! 그런데, 이 아파트 베란다에서 한 고리대금업자가 누군가에게 머리를 딱딱한 걸로 얻어맞고 죽은 시체로 발견되었다.

 

 

 

  발견될 때는 아주 더운 날이라서, 시체가 빨리 부패하거나 사후경직과 시반이 빨리 일어나서 정확한 사망추정 시간을 알수가 없었다.

 

 그러나 그 시체를 발견했을 당시, 그 옆에는 머리를 때릴 때 흉기로 쓰인 듯한 조그만 어항이 깨진 채 떨어져 있었고, 그 깨진 어항 밖으로 흘러나온 물 속에는 금붕어 두 마리가 죽어 있었다. 그 금붕어는 발견 당시 죽어있긴 했지만, 아직 쏟아진 물이 마르지를 않았고 금붕어 시체는 아직 싱싱했다. 따라서, 이 사건 현장을 발견한 겐모치 경감은 아마 사망추정시간을 한 한시간 전쯤으로 추산하여 용의자를 찾아보았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그 시간에는 아무도 수상한 사람이 없었다. 그러고 보니, 조사에 따라 꼭 한 사람, 요즘 피해자로부터 많은 돈을 빌리고 빚독촉을 당하고 있는 한 남자가 있긴 했다. 그의 이름은 기사카와 다쯔오, 하지만 공교롭게도 그 사람은 사망추정시간으로 보이는 발견 한시간 전쯤에는 확실한 알리바이가 있었다. 그 살해현장인 아파트에서 멀리 떨어진 술집에서 술을 마시고 있었다고, 그 술집 주인과 같이 술마시던 사람들이 증언해준 것이다.

 

 “이게 어떻게 된 거야? 수상한 놈은 그놈 뿐인데, 그 자에게는 완전무결한 한 시간 전의 알리바이가 있다니...!!”

 

 

 

 신이치가 무척 고심하고 있는 데, 마침 이원희가 다가와 그 현장상황을 잘 듣더니 손을 딱 치며 결론을 내렸다.

 

 “아, 그래요? 그렇다면 진상은 모두 밝혀졌다~!! 그 남자는 금붕어를 이용해서 문제의 알리바이를 조작한 거예요! 그 남자가 실제 피해자를 살해한 건 한시간 이전까지가 아니예요! 한 두어 시간 전쯤일 거예요! 그러고는, 사망추정시간을 속이고 가짜 알리바이를 만든 거예요!~”

 

 “어떻게?~”

 

 “그건 말이죠...!!”

 

 

 

 이원희는 현장에서 그 금붕어를 이용한 알리바이의 함정을 설명했다.

 

 

 

 자, 그러면 대체 범인인 기사카와는 무슨 방법으로 사망추정시간을 무려 한시간이나 틀리게 보이게 할 수 있었을까? 금붕어가 싱싱하고 물이 마르지 않았다는 점, 그리고 살인이 벌어진 때가 시체의 사망추정시간을 아주 속이기 쉬운 더운 날이었다는 점을 참조하여서 정답을 알아낼 수 있었다...!!

 

 

 

 

 

 문제의 어항을 통째 냉장고 냉동실에 넣어서, 금붕어를 얼음 속에 꽁꽁 얼려두었던 것이다. 그런 뒤, 이 어항으로 머리를 때려 죽이면 시간이 지난 뒤 두 시간이 지나 발견되어도 얼음이 녹은 상태이니까 금붕어가 싱싱하게 보여 한시간 정도 밖에 안 지난 걸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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