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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 이원희의 단편과 사건수첩
작가 : 미스테리
작품등록일 : 202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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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피해자도 모르는 새 전재산 빼돌리기 트릭
작성일 : 22-01-12     조회 : 295     추천 : 0     분량 :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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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 이런 맹랑한 일이 다 있나?"

 

 "뭔데요?? 신이치씨."

 

 "글쎄 놀랄만한 일이 생겼어."

 

 

 

 신이치의 설명은 대충 이러하였다.

 

 

 

 모 재벌기업 젊은 어떤 청년 사장이 글쎄 자기가 쓰지도 않은 돈을 막 내라는 청구서가 엄청 날아와 재산을 다 차압당하게 생겼다는 이야기다.

 

 

 

 "그런 일이 어떻게 있을 수 있죠? 혹시 그 사장이란 사람이 거짓말 하는 건 아니에요??"

 

 "아냐!! 그건 정말이 분명해. 벤츠를 사려고 가서 서명을 했다는데 조사해보니까 그 서명은 본인 것과 너무 달라. 그리고 그때 그 벤츠자동차를 자동차회사로 사러 갈 때, 그는 지방에 내려가 있었다는 확실한 알리바이가 있어."

 

 "그래요??~"

 

 

 

 참 어이없는 일이었다.

 

 

 

 그러니까, 어떤 젊은 사장이 자기 이름으로 이 벤츠 뿐 아니라 여러 물건들(물방울 다이아나 금괴 등)을 사고는 카드나 수표로 결제를 하고 갔다는데... 조사해보니 분명 본인 것이 맞다고 했고.

 

 

 

 하지만?? 그는 죽어도 그런 수표를 발행한 적도, 카드를 긁고 물건 산 적도 없다는 것이다. 그것은 이미 신이치 형사가 확인한 바니 확실한 일이고...?!

 

 

 

 

 

 그럼 이건 대체 어떻게 된 귀신이 곡하는 정도가 아니라 귀신의 뭐 따갈 조화란 말인가?!...

 

 

 

 

 

 우선 원희는 신이치와 함께 문제의 피해자인 사장님을 만나 보았다.

 

 

 

 "확실히 사인이 계약서나 수표에 찍힌 것과 전혀 다르군요."

 

 "내가 그럼 무슨 거짓말하는 줄 알았나? 여학생."

 

 "아니오. 그건 아니고... 그렇다면 대체 이건 어떻게 된 일이지??"

 

 

 

 원희는 눈을 감고 곰곰이 생각하다, 누군가에게 수표책이나 카드를 빌려준 일이 없냐고 물어보았다. 물론 사장은 그런 일 절대 없다고 했고...!!

 

 

 

 그럼 대체 어떻게 된 사태란 말인가?...

 

 

 

 

 

 '응??~'

 

 

 

 

 

 이원희는 사장이 문제의 물품들 대금으로 지급한 수표의 서명이 어째 여자글씨 같단 사실을 자세히 살피다가 발견하였다.

 

 

 

 "이거... 그렇다면?!~"

 

 

 

 원희는 돌연 거기서 뭔가 힌트적 영감을 얻었는지?? 사장에게 이렇게 한마디 물어보았다.

 

 

 

 "저... 그러시다면, 혹시 최근 가깝게 지내는 여자분 중에, 즉 가족이나 친구 혹은 약혼자 중에 갑자기 사라진 분 있나요??"

 

 "그래...!! 그걸 어떻게 알았나? 내 여비서인 야쿠다 메구미가 갑자기 회사에 안 나오더니 열흘 전쯤에 갑자기 메시지로 회사 그만둔다고 하더니 나오질 않아."

 

 "!!~ 약간 진상이 보여요. 혹시..."

 

 "혹시는 뭔가??"

 

 "이거... 사생활 프라이버시를 물어보는 거지만, 절대로 바르게 말씀해야 해요. 혹시 그 여비서란 여자와 같이 잔 적이 있나요??"

 

 "... 그야 나처럼 젊은 사장이면 몇 번 그런 적이 있지."

 

 "!"

 

 

 

 그 이야기에 원희는 뭔가 알았다는 듯, 손을 딱 치고야 만다.

 

 

 

 "당장 그 여비서를 수배하세요. 신이치씨. 틀림없이 사장님에게 그 엄청난 피해를 입히고 도주한 범죄자는 그녀가 확실해요. 이미 외국으로 도망쳤다면 낭팬데..."

 

 

 

 원희의 증언에, 경찰은 당장 그녀에게 출국금지령을 법원에 요구했고 법원은 지급으로 승낙해주었다.

 

 

 

 다행히, 그녀 메구미는 그 날 오후 여섯시에 출국하려고 했고 정말 간발의 차로 공항에서 막 출국하려던 그녀를 덮쳐 잡을 수가 있었다.

 

 

 

 

 

 대체 이 유령보다 더 신비한 도난사기 트릭의 전모는 어떻게 된 것이란 말인가...?!

 

 

 

 이원희는 사건을 간신히 해결하고는 신이치와 모리후사 마사토(사장 이름)에게 차근차근 진상을 알려주었다. 전모는 대강 이러하였다.

 

 

 

 

 

 "저 여자 메구미는, 사장님과 함께 잘 때에 사장님의 가방이나 옷을 뒤져 수표책과 카드를 빼내 바로 그 다음날로 그 엄청난 결제를 해버린 거죠. 그리고 며칠 후, 다시 한번 잘 때 감쪽같이 되돌려놓은 거고요. 사장님이 말일이 아니면 별로 수표와 카드를 안 쓰신다는 건 비서로서 잘 알고 있을 테니까요. 그런 시기를 미리 가려서 그런 대담한 트릭을 쓴 거에요. 아마 첨에 그걸 빼낼 땐 아주 비슷하게 만든 가짜 수표책이나 사장님 카드와 똑같은 걸 자기 이름으로 하나 만들어두고 바꿔치기했을 거에요... 그런 후 며칠 후에 다시 바꿔두면 됐을 테니까요."

 

 "만약 그때 며칠 사이에 내가 카드나 수표를 쓴다면... 확률이 적어도 그럴 수도 있는데??"

 

 "그땐 그냥 그대로 도망쳐버리면 되죠. 조금 사장님 재산 빼돌리는 금액이 적긴 해도, 그때는 바로 국외로 내빼면 그 뿐이니까요. 하지만 운이 좋아 예상대로 사장님께서 그 사나흘 기한 중에는 카드와 수표를 쓰지 않아서 완전무결하게 사기가 성공할 뻔 했지만 바로 내빼질 않아서 결국 잡힌 거죠."

 

 

 

 그러나, 실제론 그 며칠간 사장은 카드론 얼마간 썼다고 한다.

 

 

 

 하지만, 카드 디자인도 똑같아서 사장은 카드가 바꿔치기된 걸 눈치 못했단 것이다. 그 정도 금액은 메구미 이름으로 청구되어도 충분했던 것이다. 하긴 뭐, 그녀야 바로 이 빼돌리기 사건 때문에 그 달 중으로 해외로 도망칠 참이었으니까 그건 아무리 많아도 상관도 없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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