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17인_나를 찾아서
작가 : 범인은바로나
작품등록일 : 2021.12.27
  첫회보기
 
상자 속의 9인_양준태
작성일 : 22-01-14     조회 : 218     추천 : 0     분량 : 706
뷰어설정열기
기본값으로 설정저장
글자체
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멋진 말로 하면 킬러, 나쁜 말로 하면 살인 청부업자, 이것이 나의 직업이다.

 

 20대부터 시작한 일이라 사람이 죽어있어도 별로 위화감이 없었고 그냥 죽은 동물처럼 느껴졌다.

 

 거의 빛 쟁이 들을 찾아 중국으로 넘기거나 고위직 사람들의 심부름꾼으로 일했다.

 

 이 섬에 오게 된 것도 박사의 면접제의로 오게 되었고 매일 밤 지하실 청소와 사람 손질을 도맡아 했다.

 

 상 위급 범죄자들을 경비가 데려오면 먼저 지하에 5일 동안 가둬 두었다.

 

 오로지 소량의 물 200mm만을 주었고 고통을 느끼는 시간과 날짜를 기록해 두었다. 그 이후에는 실험하고 난 후의 범죄자들의 시신을 갈아 햄처럼 만들어 그들에게 주었다.

 

 인육이라는 것을 밝혔을 때 먹는 무리와 토하며 영양실조로 말라가는 무리를 나눴다. 무자비하게 씹어 먹는 놈들은 지하실에 갇혀 있는 그것들 앞에서 주인공이었다.

 

 쇠고랑에 사람을 매달아 놓으면 매일 밤 8시, 박사와 유미가 내려왔고 오자마자 칼을 드는 아이였다.

 

 저렇게 작은 손으로 사람을 난도질 하는 것에 처음에는 놀랬다.

 

 멀리서 이것을 지켜보는 박사는 무언가 기록할 뿐이었다.

 

 아이는 놀이처럼 눈 웃음을 지며 희열을 느꼈지만 눈에서는 흔들리는 원래의 자아가 보였다.

 

 그저 박사에게 칭찬을 받기 위해 무자비하게 사람을 죽여 대는 유미는 제 3자가 봤을 땐 불쌍한 삶이었지만, 나 또한 살인 공장에서 매일 피 냄새를 맡으며 살아가기에 정상적인 인생은 아닌 것 같다.

 
 

맨위로맨아래로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38 [에필로그] 고요한 바다의 끝 2/1 189 0
37 마지막살인 1/29 196 0
36 17인 그리고 나 1/14 206 0
35 상자 속의 16인_한유미 1/14 188 0
34 상자 속의 15인_최태만 1/14 201 0
33 상자 속의 14인_강동남 1/14 196 0
32 상자 속의 13인_정명해 1/14 211 0
31 상자 속의 12인_강현우 1/14 190 0
30 상자 속의 11인_김소현 1/14 210 0
29 상자 속의 10인_전형원 1/14 210 0
28 상자 속의 9인_양준태 1/14 219 0
27 상자 속의 8인_유기준 1/14 198 0
26 상자 속의 7인_서채원 1/14 198 0
25 상자 속의 6인_유기현 1/14 198 0
24 상자 속의 5인_조미연 1/14 210 0
23 상자 속의 4인_김영대 1/14 194 0
22 상자 속의 3인_김나연 1/14 203 0
21 상자 속의 2인_강기영 1/14 207 0
20 상자 속의 1인_한유다 1/7 213 0
19 17인 1/7 205 0
18 16인 1/7 212 0
17 15인 1/7 204 0
16 14인 1/3 208 0
15 13인 1/3 206 0
14 12인 1/3 202 0
13 11인 1/3 201 0
12 10인 1/2 206 0
11 9인 1/2 204 0
10 8인 1/2 202 0
9 7인 1/2 207 0
 
 1  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