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연재 > 게임판타지
서바이벌 엣 프레디's
작가 : 라이윗스
작품등록일 : 2017.1.7
  첫회보기
 
3. 첫번째 밤-3(물을 구하라)
작성일 : 17-01-09     조회 : 502     추천 : 1     분량 : 2002
뷰어설정열기
기본값으로 설정저장
글자체
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두 소년이 이곳에 발을 들인지 벌써 3시간째.

 

  그들은 계획을 착착 진행하고 있었다.

 

 ***

 

  "빌... 이제 진짜... 더는 못참겠어... 물..."

 

  빌은 잭이 갈증으로 쓰러졌을 때 자신의 물통에 있던 물을 잭의 입속에 넣어주었다. 그래서 간신히 버티고 있는데, 잭도 이제 한계인가보다.

 

  빌이 자신감 있게 말하였다.

  "내가 물을 구할게!"

 

  잭이 걱정되는 목소리로 말하였다.

  "흠... 괜찮겠어?"

 

  빌은 고개를 끄덕이고는 환풍구 앞으로 걸어갔다.

 

  '빌이 안전해야 할텐데...'

 

  "쿵쿵, 콰앙, 쿵쾅"

 

  환풍구의 철 소리는 요란하게 울려퍼진다.

 

  빌이 화장실을 향해 뛰어갔다.

 

  "끼릭, 끼릭..."

 

  빌은 희망을 심고 수도꼭지를 틀었다.

  '젠장. 역시 나오지 않네.'

 

  "푹."

  그런데 얼마 후, 커다란 쇳덩어리가 떨어지며 물이 콸콸 나오기 시작한다.

 

  '오?! 나오잖아!'

 

  하지만 빌의 기대와 달리, 금속과 철 가루등 이물질이 섞여 나왔다.

  '저기에 대장균 같은거 있는거 아냐?'

 

  빌은 자신의 보물 1호 '발명가방'에 있는 간이 정수기와 살균필터를 합체하여 바로 세균까지 정화되는 간이 정수기를 만들어냈다. (참고로 빌은 발명영재다)

 

  '미안하다. 정수기야. 그래도 이러려고 만든거니까...'

 

  빌은 수도꼭지에 호수와 간이 정수기를 연결하여 물을 틀었다.

 

  물은 단순간에 깨끗이 정화되어서 나오기 시작했다.

 

  '이제 다 채웠으면 가자.'

 

 ***

 

  "쾅.. 쾅.."

 

  빌은 환풍구 소리와는 약간 다른 소리를 듣고 뒤를 돌아보았다.

 

  역시. 그것은 프레디였다.

 

  "쿵쿵쿵쿵"

 

  "쾅쾅쾅콰아아앙!"

 

  프레디는 두 눈의 눈동자를 하얕게 하고는 무섭게 빌을 쫓아왔다.

 

  "끄아아아아악!"

 

  빌은 계속하여 기어갔다. 그리고는 자신의 식칼로 프레디를 위협하였다. 하지만 프레디는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았다.

 

  '끙... 무거워...'

 

  빌은 너무 무거웠던 발명가방을 경비실 안쪽으로 던졌다. 그리고는 경비실을 지나쳐 계속 뛰었다.

 

  잭이 소리를 듣고 살짝 일어났다.

  "뭐지..."

 

  잭은 다시 쓰러졌다.

 

 ***

 

  -안녕하십니까. 저는 CNN뉴스의 앵커, 리클 한즈입니다. 오늘 전해드릴 소식 중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사건인 '소년 실종 사건'을 보도해드리겠습니다. 필 기자.

 

  -저는 지금 실종현장에 나온 필 기자입니다. 이곳은 컨트롤시티 209로드입니다. 이곳 토지는 아무 건물도 들어서지 않은 곳입니다. 그리고 현재 철거 불가 상태인 209로드 10 건물, 즉 '프레디 파즈베어의 피자가게'밖에 없습니다. 지금 두 소년이 갇혀 있을 만한 곳은 이곳밖에 없스읍...

 

  -아아아아아아아아악!

 

  -치지지지지직...

 

 ***

 

  빌은 다시 뒤를 돌아보았다.

  "엥? 프레디가 없잖아?"

 

  빌은 다시한번 주위를 둘러보고 경비실을 향해 걸어갔다.

 

  "자.. 여기 물..."

 

  "꿀꺽, 꿀꺽."

 

  "고마워..."

 

  잭은 물로 피가 흐르고 상처가 난 곳을 씻고 나머지는 마셨다.

  "앗. 네가 마실건?"

 

  빌이 대답했다.

  "아. 내 물통은 여기 있어."

 

  빌과 잭은 서로 인사를 나누고 잠자리에 들었다.

 

 ***

 

  잭은 가장 먼저 일어났다. 이상하게도. 빛은 새어들어오지 않았다.

  "몇 시지?"

 

  잭은 자신의 손목에 차고 다니던 아날로그 시계를 보았다. 시곗바늘은 정확히 8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잭이 부스럭거리는 소리에 빌도 깼다. 빌은 밤인줄 알고 다시 잠들었다.

 

  잭은 에너지가 마구 솟구쳤다.

  '일단 CCTV를 볼까?'

 

  잭은 CCTV 태블릿에 배터리를 넣고 무대 카메라를 살펴보았다.

  '흠... 무대에 정상적으로 있는데...?'

 

  잭은 밤 12시부터 로봇들이 움직인다는 것을 이제야 알게 되었다.

  '그럼 아침동안에 뭘 하지?'

 

  잭은 환풍구 안에 들어갔다.

  '식당에 뭐 먹을 게... 없겠지?'

 

  잭은 식당에 있던 통조림이 잔뜩 든 박스를 보았다.

  '참치 통조림', '정어리 통조림', '생선 통조림', '황도 통조림' 등이 있었다.

 

  '흠... 설마? 유통기한은...'

 

  유통기한중 가장 짧은 것은...

 

  '2015년 9월 8일'

 

  잭은 이정도면 먹어도 충분하겠다고 생각하고 가지각색의 통조림을 가져갔다.

 

 ***

 

  AM 12.

 

  빌이 말하였다.

  "이제... 또 시작이야."

 
 

맨위로맨아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