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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계라도 괜찮잖아?
작가 : 테이어
작품등록일 : 2017.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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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기-37화 END] 알 수 없는 꿈 – 누군가의 속삭임
작성일 : 18-03-21     조회 : 415     추천 : 0     분량 : 4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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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비전 엑소시즘!!”

  미르가 완전히 얼어버린 가고일에게 정화 마법을 시전하자, 가고일의 몸이 점차 투명해지더니 이내 사라지며 정화가 끝이 났다.

 “다 됐어요~!”

  미르가 정화를 끝마치고, 밝은 모습으로 말했다.

 “와... 엄청 크게 파였네...”

  가고일이 사라지고, 그가 사라진 자리에는 깊게 파인 땅만이 남아 있었다. 그곳으로 굴러 떨어진다면, 최소한 팔다리중 하나 정도는 부러질 것 같았다.

 “이제~ 다 끝났네!”

  엘리아가 개운한 표정으로 말하자, 리아가 대답했다.

 “그렇네.”

 -툭툭

  갑자기 로사가 깊게 파인 땅을 내려다보고 있는 나의 옷깃을 잡아당겼다.

 “응? 왜 그래?”

  내가 로사에게 묻자, 로사가 고개를 숙이고는 대답했다.

 “배고파...”

  나는 그런 로사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하하하. 그럼, 먹으러 갈까?”

  내가 웃으며 로사에게 말하자, 로사가 대답했다.

 “응. 응...”

 “이제 돌아가는 건가요?”

  미르가 묻자, 엘리아가 나에게 말했다.

 “라이넬~ 나 다리 아파~”

  이에, 나는 아름다운 저녁노을을 바라보며 말했따.

 “그럼, 돌아갈까.”

  우리들은 에이션트 리퍼. 혹은 가고일과의 격전이 벌어졌던 곳을 벗어나, 저녁노을을 벗 삼아 걷기 시작했다. 크레이드는 우리를 내려준 후 어디론가 가버렸기에, 우선은 길이 나 있는 곳을 따라 걷는 것이 최선이었다.

 -꼬르륵 꼬륵

  저녁 노을과 함께 걷던 도중, 로사와 엘리아의 배에서 아우성이 들리기 시작했따.

 “저기 라이넬~ 나 배고파...”

  엘리아가 나에게 배고프다며 보챘다.

 “음... 하긴, 엘리아랑 로사는... 그럴 만도 하지.”

  내 말에, 리아가 입을 열었다.

 “나도 조금... 체력을 많이 쓴 탓인지, 배가 좀 고프군.”

 “으으... 어쩌지? 지금은 걷는 수밖에... 미르도 지금 텔레포트 마법을 사용 하기엔...”

  내 말에, 미르가 말했다.

 “저도 그러고 싶지만... 너무 멀리 떨어져 있는 대다가, 체력과 마나도 많지가 않아서요... 사용하려면, 적어도 네 시간은 지나야 될 거에요.”

 “헤에... 네 시간이나? 으으...”

  엘리아가 미르의 말에 실망하자, 리아가 말했다.

 “뭐... 어쩔 수 없지 않는가. 우선은... 거처를 찾을 때 까지 걷는 수밖엔...”

  나는 고심 끝에 엘리아에게 말했다.

 “정... 정 힘들면, 내가 업어 줄 테니까.”

  내 말에 엘리아가 대답했다.

 “알았엉...”

  그렇게 다시 걸어가려던 도중, 로사가 갑자기 손으로 위를 가리키며 말했다.

 “저기...”

  우리는 로사가 손으로 가리키는 곳을 동시에 올려다보았다. 그리고 그곳에는, 크레이드의 마차가 있었다.

 “아~하하하하하하!!”

  크레이드의 웃음소리와 함께, 크레이드의 마차가 땅으로 내려오기 시작했다.

 “오오!! 크레이드!!”

  내가 크레이드의 마차를 향해 소리치자, 리아가 자신의 주먹을 꽉 쥐며 말했다.

 “크윽... 하필이면 검이 부러졌을 때...!”

 “너, 저번처럼 또 난동피우면 밧줄로 묶어버린다?”

  내가 이렇게 말하자, 리아가 갑자기 자신의 두 팔로 자신의 몸을 감싸고는 고개를 다른 쪽으로 돌리며 말했다.

 “그, 그건... 그거대로... 포상일... 지도... 하읏.”

 ‘자, 장난 하냐!! 괜히 말했어!!’

 -덜컥

  이윽고 크레이드의 마차가 땅에 내려오고, 크레이드가 마차 안에서 뛰어나와 웃으며 소리쳤다.

 “하하하! 이 몸을 기다렸는가! 이 몸이 보고 싶었는가!!”

  그러나 크레이드의 그런 외침은 우리들에겐 하나도 들리지 않았다. 우리들은 그저 피곤함에, 빨리 마차에 들어가 편하게 가며 쉬고 싶은 마음뿐이었다.

 “아아...! 그대들의 위대한 전투...! 그 모습에, 이 몸은 감명을...”

  크레이드가 여전히 중2병 스러운 자세를 취하며 말했다. 그러나 우리들은 제각기 대충 대답하며 크레이드의 말을 끊고는, 지친 몸을 이끌고 크레이드의 마차에 들어갔다.

 “자, 잠깐...! 이 몸이 말을 하면, 들어 주게나!!”

  크레이드가 우리의 행동에 당황하여 말하자, 엘리아가 크레이드를 향해 소리쳤다.

 “크레이드! 빨리 출발 하자! 나 배고프거든~!”

 “크윽... 이 녀석들...”

  크레이드는 부들거리며 마부 자리에 앉았다.

 “그, 그럼... 꽉 잡으시게! 출발하네!”

  크레이드의 말과 동시에, 마차가 공중으로 떠올랐다.

 “하아... 그래도, 가는 건 해결됐네.”

  내 말에, 리아가 대답했다.

 “그렇네. 다행이다. 그런데 로사는...”

  리아가 로사의 이름을 부르며 뒹 앉은 애들을 바라보았다.

 “로사는 자고 있어요.”

  로사는 자리에 앉자마자 잠에 든 듯 했다. 로사는 미르의 어깨에 기대어, 새근새근 자고 있었으니까.

 “그런데 라이넬 군! 어디로 갈 것인가?”

  크레이드의 물음에, 엘리아와 내가 동시에 대답했다.

 “벨티아 마을로 가야지.”

 “테이카 도시!!”

  내가 벨티아 마을로 가자고 하자, 엘리아가 나에게 따졌다.

 “어째서?! 배고프니까, 테이카 도시에 있는 자택에서 밥부터 먹자구!”

 “어차피 집사들이랑 메이드들도 벨티아 마을에 있고, 재건하는 데에 도움을 줘야 하지 않겠어?”

  내 말에, 미르가 말했다.

 “우선은 엘리아 말 대로 잠시 쉬었다가, 벨티아 마을로 텔레포트 해서 도와주는 게 좋지 않겠어요?”

  미르의 말에 나는 고민을 시작했다.

 “끄응... 어쩌지...?”

  그러자 크레이드가 나에게 말했다.

 “천천히 생각 하게나~ 아직까진 거리가 조금 남았으니.”

 “뭘 어떡해? 생각할 것도 없잖아 바보야!”

  나는 엘리아의 말에, 대답했다.

 “윽... 정말이지.”

 “어... 저기, 라이넬. 정보석으로 방금 서신이 도착했다.”

  리아가 고민에 빠져있는 나에게 말했다.

 “뭔데?”

  내가 묻자, 리아가 서신의 내용에 대하여 알려 주었다.

 “그게... 벨티아 마을이 습격당했다는 소식이 각 마을과 황실에 전해져, 지원 인력이 도착했다고 한다. 아버지께서... 보내신 서신이다.”

  리아가 정보석의 서신을 보여주며 확인시켜주자, 엘리아가 말했다.

 “거 봐~ 우리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도 아니고, 그 망할 녀석도 처치했으니~ 이 정도는 쉬어도 좋잖아?”

  엘리아의 말에, 리아가 나에게 말했다.

 “이번엔... 엘리아의 말 대로 하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다.”

 “지원 인력이 도착했다면야 뭐... 굳이, 바로 벨티아 마을로 갈 필요는 없겠네.”

  내 말을 들은 크레이드가, 소리쳤다.

 “그럼, 결정이네! 테이카 도시로!”

 “난 배고파!!”

  엘리아의 외침과 함께, 우리가 탄 크레이드의 마차는 테이카 도시로 출발했다.

 “아, 참! 집사들이랑 메이드들한테 연락을 해두지 않으면...”

  나는 정보석을 꺼내어 집사 한 명에게 연락을 취했다.

 “...”

  그러나, 집사는 연락을 받지 않았다.

 “무, 무슨 일이 있는 건가...? 왜 연락이...”

  내가 당황하자, 미르가 물었다.

 “왜 그래요?”

 “아, 그게... 집사가 연락을 받질 않아서.”

  내 말을 들은 리아가 말했다.

 “그럼, 메이드한테도 한 번 연락해 보는 것이 어떤가?”

  나는 리아의 말대로, 메이드 한 명에게 연락을 해 보기로 했다.

 “알았어.”

  집사에게 연락을 취했던 것과는 반대로, 메이드에게 연락을 취하자 곧바로 연결되었다.

 -“네. 연락 받았습니다, 라이넬 씨. 무슨 일이시죠?”-

 “아, 네. 집사 한 명에게 먼저 연락을 했었는데... 받지 않아서요. 혹시, 아는 것 있나요?”

  내 물음에, 메이드가 대답헀다.

 -“아아, 집사들이라면 마을의 건축자에게 건축술을 배운 후 그들과, 제국 황실에서 보낸 지원 병력드로가 함께 마을을 복원 중입니다.”-

 “아, 그렇다면 다행이네요. 또 무슨 일이 생긴 줄 알았어요.”

  내가 말을 끝마치자, 메이드가 나에게 물었다.

 -“그런데... 이렇게 여유로이 연락을 하시는 것을 보니, 녀석은 처치하신 듯 하군요.”-

 “에, 에... 맞아요. 일단은... 알리지 말아 주겠어요? 우리들만 아는 것으로 하고...”

  내 말에, 메이드가 대답했다.

 -“네. 알겠습니다.”-

 “아, 참! 그리고... 우선은 테이카 도시의 자택으로 돌아가 쉬고, 밤이 늦었으니 다음날이나 그 다음날에 벨티아 마을로 갈 생각이에요.”

 -“네. 알겠습니다. 이쪽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럼, 편히 쉬다 오시길.”-

  메이드의 대답이 끝남과 동시에, 정보석의 연락이 끊겼다.

 “자... 우리 상황도, 그쪽에 알렸고... 이제 쉬자.”

  내가 애들에게 말하자, 크레이드가 우리들에게 말했다.

 “하하! 안전 운전 할 테니, 푹 쉬게나!”

  크레이드의 말을 끝으로, 우리들은 본격적으로 휴식을 취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나는 본격적으로 잠에 들었다.

 *******

 “엇... 여긴... 사방이 온통 검은 색이잖아...? 도대체 어디지...?”

 -조심해... 조심해... 조심해...-

 “뭐, 뭐야?! 누구야!”

 -일어나... 일어나...-

작가의 말
 

 라이넬의 꿈속에서 누군가의 알 수 없는 목소리가...! 과연, 그냥 꿈인 것일까?

 

 4기까지 달려와주신 독자분들. 그리고 새로 들어오신 독자분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드디어 4기가 마무리 되었네요!!

 5기를 올리기 전 까지, 7일간 휴재를 합니다. 대신, 4기 외전이 두 편 올라올 예정이니, 많은 시청(?)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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