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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체실라이프
작가 : 황예진
작품등록일 : 2017.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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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면 잠시라도 쉬어야하는 게 삶
작성일 : 18-05-23     조회 : 409     추천 : 0     분량 : 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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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이와의 관계가 조금(?)발전 했지만 나는 아직도 좀 현실이 믿겨지지가 않았다

 애타는 내 마음을 아는지 봄이는 마냥 신나있었다 확실히 봄이의 얼굴이 밝아졌다

 오늘 오전에는 봄이와 나와 같은 강의가 있었다 그동안 교수님이 아프셔서 휴강을

 하셔서 꽤 길게 휴강을 하셨기 때문에 봄이를 알게된 후에는 첫 강의였다

 역시 강의는 교수님이 재밌으신 분이셔서 지루하지는 않은데 수업내용은 하나도

 뭔말인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봄이를 보자 열심히 필기를 하고 있었다.

 내가 물끄러미 봄이를 보고 있자 그 시선을 느꼈는지 봄이는 자신이

 열심히 필기 한 노트를 보여주면서 일단은 적어 놓으라고 했다

 나는 봄이가 눈치가 빠른 건지 아니면 내가 눈치가 없는건지 가끔 생각이

 들었다 아직도 잘 모르겠다

 다 쓰고 나서 잠이 와서 눈을 감고 있었는데 깜빡 잠이 들어서 겨우

 봄이가 깨워서 일어났다 봄이는 나를 보더니 자신이 일단

 알려줄테니까 다음 수업은 잘 들으면 된다고 하였다

 내가 봄이에게 너무 부담이 되는 것 같았다 그래서 미안해졌다

 앞으로도 큰 부담 줄까봐 내가 한심해졌다

 나는 앉아 눈을 감고 생각했다

 강의가 끝난지 시간이 얼마나 흐른지 모르겠지만 꽤 시간이

 많이 흐른 것 같은데 눈을 떠보자 머리가 아팠다

 그냥 생각이 아니라 잔것같았다 아무 생각이 들지않았다

 어깨가 무거워서 옆을 보니 나를 기다리다가 지쳤는지 기대

 자고 있었다 어깨는 무거운데 일어나기는 싫었다

 지금까지 힘든 삶을 살아왔던 봄이를 쉬게 하고 싶어서 그런지 더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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