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rolog -
임신, 출산, 수유, 성장......
학습, 결혼, 사회생활과 자아실현.
그리고 죽음.
이러한 인간의 보편적 행동양식은
우리들 안에 존재하는 ‘의식’에 의해 지배당합니다.
그리고 다시, ‘의식의 세계’는, 그 기저에서 언젠가 발현되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무의식’에 의해 또 지배당하지요.
이 무의식의 세계 속에서,
아주 보편적이고 지속적이며,
죽음에 까지 이르는 인간의 행동양식을 결정짓는
한 개의 단어가 떠오르지 않으십니까?
그건 “엄마”입니다.
서두가 길었나요?
자, 이제 이 소설의 이야기를 해볼까요?
유전공학과 교수인 주인공은 현대 유전공학의 첨단기술을
이용하여, 자신의 잠재의식 속에 내재되어 있던 ‘엄마’를
생각해내고, 드디어 “마마미아”를 탄생시킵니다.
“마마미아”는 라틴어로 “나의 엄마”이지요?
우여곡절 속에 탄생시킨 “마마미아”.
주인공은 자신의 내면세계를, 기저에서 지배하고 있던,
죽었던 “엄마”와 현실에서 다시 조우합니다.
그리고 주인공은 그렇게 자신이 탄생시킨 “마마미아”를 사랑하게 됩니다.
그의 “의식세계”의 기저에서 억압되어 있었던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의 발현 이었지요.
그러면서 그의 자아는 죄의식을 느끼게 되고,
주인공은 그것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또다른 ‘해결책’을 생각해 냅니다.
“그게 무엇이었을까요?”
이 소설에는 많은 심리학과 유전공학적인 용어,
이론들이 등장하지만, 인내심을 갖고 끝까지 읽다보면,
여러분들은 자신속에 내재되어 왔던
자신의 “마마미아”와 만나시게 될겁니다.
그리고 자신만의 그녀를 “에로스”의 눈으로 쳐다보세요.
이상형을 찾으신다고요?
당신의 이상형은 “마마미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