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독신 희원. 조선의 솔로대첩에서 사랑을 외치다.
조선후기 철종시대.
세도정치에 삼정의 문란까지 정치는 더욱 부패해져 갔고 그로인해 백성들의 삶은 피폐해져 갔다.
관리들은 자신들의 이(利)를 먼저 채우느라 백성들에게 그 부담을 지었다.
그 중 돈 있는 백성들은 군역과 천한 신분을 면해주는 공명첩을 사서 신분상승을 꾀했고, 벼슬길이 막혀 몰락한 양반들은 잔반이 되었다.
그들은 부한 평민보다도 더 못하게 직접 논을 갈고 먹을 것을 구해야만 했다.
어지러운 세상 속에서도 사랑은 피어난다.
전라도 해안가의 작은 고을 '부안현'에서 조선의 솔로대첩인 '독신대첩'이 열렸다.
그곳에서 공명첩으로 신분이 업그레이드 된 여인 희원과 몰락한 양반 우진이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