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주받은 아이 빙허. 철저히 자신을 사물화 시키며 이용하는 어른들의 모습에도 담담하다. 그가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사람은 왜 사는가에 대한 답은 누가 알려 줄 수 있는가, 존재의 가치를 찾기 위한 노력 그리고 세상을 시니컬하게 보는 한 아이의 이야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