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과 경쟁을 위해 몸무림치는 자본주의 속 현대인들은 우울증이나 공황장애로 대표되는 정신건강질환에 대해서 평소 너무 무관심합니다. 본 소설은 한 명의 건강하고 성실한 청년이 어떤 경유로 공황장애와 우울증, 그리고 강박증에 시달리며 정신질환과 사투를 벌이는 상황에 처하게 되는지 그 과정을 묘사합니다. 이 소설을 통해서 사람들이 우울증, 공황장애, 강박증, 그리고 불안장애로 고생하는 환우분들을 편견이나 오해없이 받아들일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각 종 정신질환으로 고생하는 분들은 일반인들과 비교해서 다소 불안함을 불필요하게 많이 느끼는 것 이 외에 인지능력, 지적능력, 윤리의식에서는 차이가 없는 여전히 건강한 사람들입니다. 편견이나 판단없이 그들을 또 하나의 정상인으로 대해 주십시오. 이 소설을 통해 정신질환자들이 주변인들이 그들을 어떻게 이해하고 대하기를 바라는지 그 바람도 묘사하고자 노력했습니다. 또한 각 종 정신질환으로 고생하는 환우분들이 스스로를 정신질환자라고 이마에 라벨을 붙이며 한 층 더 깊은 절망의 수렁으로 자기 자신을 몰아세우지 말고 본인들의 증세와 성격을 하나의 개인특성으로 이해할 필요도 있다는 격려의 메세지도 담고 싶었습니다. 이 소설을 통해서 정신질환자들이 주변인들과 사회에서 어떤 오해를 받고, 어떤 판단을 받는지, 또 주변인들이 어떻게 그들을 대해주기를 바라는지를 호소하고 싶었습니다. 정신질환자들을 위해 일하시는 전문직에 계신분들은 정신질환자들을 대할 때 단지 상업적인 목적에 국한하지 말고 약처방이나 기계적 상담보다는 환우 분들을 향한 진정성 있고, 존중과 사랑이 담긴 관심과 메세지, 그리고 태도가 그 환우분들을 위한 치료의 기본 중의 기본임을 다시 한 번 자각하시기고 현직에 임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