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연재 > 판타지/SF
제로
작가 : 무들
작품등록일 : 2017.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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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입니다. 주인공의 어린 시절을 보여 드리는 것으로 소개를 대신 하겠습니다. 핏빛으로 선연히 물든 바닥엔 접시와 유리 파편들이 퍼져 있었다. 백발 여인이 쓰러져 있었다. 고통스러워 보였다. 어린 유주에게 그 처참한 광경은 충격과 공포 그 자체 였다. 검은 두건을 두른, 여자인지 남자인지 모를 누군가가 꼬마 숙녀에게로 시선을 돌렸다. 손에 피가 묻혀 있는 단검을 들고 있었다. 순간 문틈 사이로 바람이 들어왔다. 천이 풀려 누군가의 얼굴이 들어났다. 남자다. 유주는 자신을 향해 걸어오는 이에게 두려움을 느꼈다. 몸이 움직이지 않았다. 작은 떨림 사이로 도와달라고 속삭였다. 남자가 목을 누르고 칼을 겨눴다. 그 압박감이 커서 소녀는 고통을 호소한 채 쓰러졌다. 그때였다. 무언가가 반응했다. 손끝에 닿아있는 장검이 울고 있었다. 어떻게든 이 상황을 벗어났으면 했다. 그러자 검이 종적을 감췄다. 검은 정확히 남자의 배를 뚫고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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