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망한 미인 남주/마피아 남주/무뚝뚝한 여주에게 끼부리는 남주/쿨데레 여주/그림자가 없는 여주]
홍콩을 넘어 중국 정치에도 영향을 미치는 범죄조직 ‘천지회’
천지회의 늙고 병든 회장은 자신의 후계권을 ‘환상의 그림’을 완성하는 자에게 주겠다고 엄포한다.
천지회의 간부들 중 가장 강력하지만, 속을 알 수 없는 시엔은 그림자가 없는 여자에게 환상의 그림을 의뢰하는데…….
“자기, 이게 뭐야? 이 립스틱 자국 뭐냐고.”
시엔이 눈을 매섭게 뜨며 립스틱이 뭍은 새오의 셔츠를 매만졌다.
“뭐? 이건……. 아까 그 애가 안겨서 생긴-.”
“안겼다고? 정말 바람났었구나?”
“안 닥쳐?”
“하하, 이러다 딴 살림도 차리겠어. 자기. 응?”
비실비실 웃던 시엔은 급히 새오의 어깨에 코를 묻더니 킁킁거렸다.
“재스민 향? 이젠 향수까지 묻혀와?”
“씹, 뭐 어쩌라고.”
“키스해줘.”
휙! 새오는 대답대신 시엔의 넥타이를 당겨 입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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