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연재 > 로맨스
희미하게 반짝이는
작가 : 나는
작품등록일 : 2017.7.3    최근연재일 : 2017.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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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만고만한 불빛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거리. 가까이 살고 있지만 그 가까이에 누가 살고 있는지 모르는 그런 곳. 혼밥과 혼술이 일상이 된 거리에 생긴 ‘재활용 전문’ 간이식당 ‘뭐든 시작하기 애매한 나이-’란 스티커가 붙은 35살 반쪽작가와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알루미늄 수저’슈퍼 집 아들이 운영하는 그 곳. 메뉴는 언제나 복불복. 슈퍼에서 팔다 남은 반액스티커 음식 ‘예약&나눔 냉장고’에 넣어둔식재료로 조리하기 때문! 자의든 타의든‘반액 스티커’가 붙여진 인생들이 훈기 도는 밥으로 속을 달래고 뜨거운 국물로 속을 지지는 오늘 밤 당신을 '여러분의' 식탁으로 초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