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꿀처럼 달디 단 그것을 사랑이라 생각했다. 그리하여 모든 것을 잊더라도 그를... 망각된 기억 속에서 잊혀 진 것들은... 기억해내려 애쓰고, 또 기억되려 애쓴다. 하나하나가 모두 잊혀 진 자들이다. 자신처럼 망각의 길로 빠져들어 모든 것을 잊어가는 이들이 파괴되어 가는 것을 보며, 그들을 돕기위해 나선 그녀가 달빛에 희게 빛나는 밤이슬처럼 깨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