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태어난 날 엄마는 죽었다. 어쩌면 나는 세상에 태어나지 말았어야 했다.
어제도 혼자였고 오늘도 혼자다. 혼자서 밥을 먹고 잠을 잔다. 밤새 조용히 신음하며 홀로 우주를 누빈다.
늘 마음 한 켠이 허공에 붕 떠 있다.
퍽퍽하고 건조한 일상에 빛처럼 다가온 동아리 선배 김유현.
위태위태한 삶과 부서진 시간들이 그로 인해 온전히 회복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벚꽃이 만개한 스무살의 계절에 시작된 알쏭달쏭 담백한 연애담
※ 캠퍼스/달달/잔잔/치유/힐링성장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