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그만 헤어지자." 지성의 말 한 마디에 8년 연애의 마침표를 찍은 해나는 집에 돌아가던 길…불행하게도 교통사고를 당한다. 그렇게 눈을 감을 때 쯤, 흐릿하게 지나가는 지성의 모습들. 해나는 눈물을 흘리며 속으로 빈다. 만약 이 세상에 신이 존재한다면…나 돌아갈래. 널 만나기 전 열여덟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