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마을. 500년 간 버팀목이 되어왔던 거대한 나무 '신성목' 어느 날 밤. 신성목은 거대한 낙뢰로 불타 올라 마을 전역을 충격으로 물들인다. 신성목이 사라져서 마물들에게 무방비한 상태가 된 마을. 도망가려는 자와 남아서 싸우려는 자. 그들의 고뇌는 달빛으로 밝게 비춰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