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전 갑자기 무림으로 소환되어 천마의 길을 걷게 된 최천아.
그런 그가 사랑하고 있는 무림맹주 제갈소령.
서로 다른 길을 걷고 있던 두 사람은 무림에선 결코 이루어질 수 없는 관계.
물론, 그것은 최천아와 제갈소령 두 사람만의 생각이었다.
그들을 모시고 있던 이들은 속으론 두 사람이 그냥 같이 살길 원하고 있었지만, 대놓고 말할 수 없었던 그들이 불쌍해 보였을까?
그들을 대신하여 말해주 듯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 떨어진 날.
마교주와 무림맹주는 그렇게 무림에서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
그리고.
무시무시한 몬스터들이 끝도 없이 출몰하는 대한민국의 어느 버려진 동네...
그곳에서 시작되는 최천아와 제갈소령의 신혼일기.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