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마을을 가로지르는 강 하나. 강의 동쪽인 동천마을에 사는 이연, 그리고 강의 서쪽인 서천마을에 사는 이름을 알 수 없는 그. 서로의 소식을 전혀 알수도, 알지도 못하는 동천과 서천. 시간이 갈수록 강 건너 보이는 서천마을의 이상한 모습들. 서천마을에서 강과 가장 가까운 집에 사는 그, 동천마을에서 강과 가장 먼 거리에 사는 이연. 그, 강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추리/로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