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채웠던 신화는 흩어지고, 땅을 메웠던 전설은 부스러진 현대. 신화의 후예인 강력팀 형사 이치현은 자신의 정체를 억누른 체, 인간으로서 살아간다. 하지만 근원을 알 수 없는 어둠이 그의 삶을 뒤흔들기 시작하는데... 과연 그는 끝까지 자신을 지켜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