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전 사건으로 모든 걸 잃은 설아의 일상에 유명감독인 해준이 끼어들었다. 그가 내민 손을 붙잡고 다시 글을 쓰게 된 설아의 앞에 글과 함께 저버릴 수 밖에 없었던 찬형이 나타나는데... 이상을 꿈꿨던 작가와 현실에 사는 감독, 그리고 현실에 질 수 밖에 없었던 배우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