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가크고 머리도 좋은 김태성, 하지만 여자보다 더 소심한 성격 탓에 연애를 하지 못했다. 자신이 교회에서 처음으로 본 수연이라는 여자를 대학에 가서 연인으로 만나는데 그녀를 만나면서 가진 행복한 연애의 기억과 지우개로 지우고 싶은 아픈 연애를 그린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