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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ASER
작가 : G.km
작품등록일 : 2016.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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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가줘야겠어!
작성일 : 17-02-22     조회 : 393     추천 : 0     분량 : 20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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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깊고 달콤한 잠에서 일어난 태성이는 시계를 본다.

 

 '지금이 11시네? 오늘 수업은 오후부터 있으니까 다행이다.'

 

 "어? 수연이한테서 문자가 와 있었네?"

 

 수연이한테서 문자 내용을 본 태성이는 얼굴이 빨개졌다.

 

 "아. 뭐라고 보내야 할까? 음.."

 

 태성이는 깊은 고민에 빠지고 만다.

 

 "음..고마워? 너도 이뻐? 아니야! 그냥..보내지 말자.."

 

 [띠리리링 띠리리링]

 

 태성이 학과 선배한테서 전화가 왔다.

 

 "야! 태성아 이따 12시에 학교 OO식당에서 점심이나 먹자!"

 

 "알겠습니다 선배 이따 뵈요."

 

 '오늘 날씨가 좋으니까 어제 입었던 옷 그대로 입을까?'

 

 태성이는 어제 수연이와 만났을 때 입었던 옷을 그대로 입고 나갔다.

 

 ***************************

 

 "태성아! 선배 여기에 있다!"

 

 "아 안녕하세요 선배 어서 들어가요."

 

 "태성아 너 뭐 먹을래?"

 

 "저는 음.. 선배랑 똑같은거 먹으면 안될까요?"

 

 "응. 안된다! 난 너가 시킨것도 뺏어 먹을거라서!"

 

 "음 그렇다면 저는 이거 먹을게요. 저도 선배 음식 먹을게요?"

 

 "그러던지! 맞다. 태성이 너 어제 그 여자분이랑 데이트 잘했냐?"

 

 "데..데이트요? 그게 데이트에요?"

 

 선배의 질문에 태성이 얼굴은 붉게 타올랐다.

 

 "그럼 데이트지 뭐냐? 어제 집까지는 바래다 주고 연락도 많이 했냐?"

 

 "어...그게.."

 

 태성이는 아침에 수연이한테서 온 문자에 대한 답을 못한것이 마음에 남아 있었나 보다.

 

 "사..사실은..아! 누구야!"

 

 태성이가 말을 하려고 할 때 뒤에서 누군가 태성이의 뒤통수를 쳤다.

 

 "태성아. 저분 너 어제 만났던 분 아니냐?"

 

 "무슨소리에요? 선배. 걔가 여기 왜 있어요? 어..?"

 

 뒤를 돌아본 태성이는 자신의 뒤에 수연이가 있는 것을 보고 당황했다.

 

 "야! 태성! 너 왜 내가 보낸 문자에 답장 안하냐?"

 

 "어? 그..그게.."

 

 "그게 뭐! 너 나랑 연락하는거 싫냐? 너 한번만 내 문자 답장 안해봐!"

 

 "어..미안해.."

 

 '나도 답장하고 싶었어..그런데 아직 내 성격때문에 못하겠더라.'

 

 태성이는 미안하다는 말 대신 자신이 속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을 말하고 싶어 했다.

 

 "야! 그리고 요즘 시대가 어떤 시대인데 아직도 문자를 하냐? 핸드폰 줘봐."

 

 수연이는 태성이 핸드폰에 메신저를 설치해주고 자신을 추가해주었다.

 

 "앞으로 이걸로 연락해! 간다!"

 

 "어...어..? 고마워.."

 

 "이자식 답장을 안했었어? 너 그러다가 저 여자분 다른 남자한테 뺏긴다?"

 

 태성이는 선배의 말에 그저 웃기만 했다.

 

 '당연히..뺏기고 싶지 않죠.. 요즘 수연이만 보면 심장이 미칠듯이 뜁니다.'

 

 ******************************************************************

 

 '오늘 드디어 수업이 끝났네. 수업 1개 밖에 없는데 왜이리 힘들지?'

 

 태성이가 강의실에서 나오자마자 뒤에서 태성이를 부르는소리가 들린다.

 

 "야! 태성!"

 

 "어? 수..수연아"

 

 '오늘 수연이 어제보다 더 이뻐보이는거 같네?'

 

 "야 태성 뭘 그렇게 멍 때리고 있어?"

 

 "어? 아니야 아니야.."

 

 "너 손 좀 줘봐."

 

 "손?"

 

 '가..갑자기 손은 왜 달라는 거지?'

 

 태성이는 조심스럽게 수연이한테 손을 내밀었고 수연이는 태성이에게 종이 1장을 주었다.

 

 "응? 수연아 이게 뭐야?"

 

 "보면 몰라? 영화 티켓이지. 원래 그거 내 친구랑 보러가기로 했는데 걔가 약속 펑크냈어. 그러니까 너가 어제 나한테 답장을 안한 벌로 나랑 같이 보러가줘야겠어."

 

 "뭐? 너...너랑..나..나랑?"

 

 "왜? 싫어? 가줄꺼지?"

 

 입가에 미소를 지은 수연이를 바라보는 태성이 얼굴은 붉게 올라왔다.

 

 '수연이 이렇게 웃으니까 더 예쁜거 같다..'

 

 "야 왜 이렇게 얼굴이 빨개졌냐? 아무튼 내일 11시까지 거기 앞으로 나와. 내일 보자."

 

 "으..응 알겠어..잘가."

 

 '내일 수연이랑 둘이서만 영화를 본다고? 아 어떻게 하면 좋지? 그래. 찬수한테 물어보자.'

 

 [전화를 받지 않아. 삐 소리후...]

 

 "뭐야. 찬수 얘 바쁜가?"

 

 '그러면 그 선배한테 물어보자.'

 

 "여보세요? 선배. 저...저..내일 수연이랑 영화보러 가는데요.."

 

 "뭐? 너가? 단둘이? 축하한다!"

 

 "그래서 내일 만나서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몰라! 선배 지금 바쁘다! 너 알아서 잘 해봐! 끊어!"

 

 "저..저 선배? 이렇게 끊어버리시네?"

 

 '휴..내일 어떻게든 되겠지? 그냥 영화만 보고 오자.'

 

 태성이는 내일 데이트를 생각하면서 집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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