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폐된 공간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시신은 무참히 훼손된 상태. 유력 용의자인 장민수는 이미 프랑스 파리로 넘어간 뒤다. 장민수는 조현병을 앓는 인물로 사이코패스 진단을 받은 김은지와 파리에서 만나게 되고 이들은 에스파라도라는 온라인 모임을 위해 기꺼이 살인을 저지르고야 만다. 하지만 이들의 잔혹한 범행은 어떤 이유에선지 점점 미궁 속으로 빠져들게 되는데..[소설 원형감옥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