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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바이벌 엣 프레디's
작가 : 라이윗스
작품등록일 : 20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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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첫번째 밤-1(피자가게 속으로)
작성일 : 17-01-07     조회 : 890     추천 : 1     분량 : 2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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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두 소년이 PC방에서 같은 종류의 게임을 하고 있었다.

 

  빌은 손가락을 계속 움직이며 만세를 외치고 있었다.

  “깼다! 드디어 5일밤을 클리어했다!”

 

  두명이 하는 게임은 갑툭튀(갑자기 툭 튀어나옴의 신조어)로 유명한 ‘Five Nights at Freddy's(프레디의 피자가게, 혹은 프레디에서의 5일밤)라는 게임을 즐기는 중이다.

 

  이 게임은 정말 중독성이 강한 게임이다. 그 둘은 실존하는 프레디의 피자가게를 찾아가고 싶었다.

 

 ***

 

  그러던 어느 날, 그 두 소년은 일요일 저녁, 공원에서 만났다.

 

  빌이 말하였다.

  "프레디의 가게가 택시로 15분 거리라는데?"

 

  "에이, 그것보단 멀겠지. 하핫!"

 

  빌은 심각하게 말하였다.

  "아니야. 그거 뉴스에도 막 올라와 있던데? 신문도."

 

  잭이 말하였다.

  "야, 한번 찾아볼게."

 

  잭은 스마트폰을 주섬주섬 꺼내어 검색을 하였다.

 

  "없잖아. 이 중독자야."

 

  잭은 계속하여 스마트폰 네비게이션을 검색하였다.

 

  '프레디의 피자ㄱ...'

  '프레디의 피자가게'

 

  "삑"

 

  "위치를 찾는 중입니다."

 

  "대중교통 통계. 버스, 없음. 택시, 약 15분 거리에 있음. 지하철, 없음."

 

  잭과 빌은 화들짝 놀랐다.

  "봐봐... 있잖아."

 

  "택시! 택시!"

 

  택시 기사는 몸집이 중학생인 사람들이 택시를 탄 것을 보고 놀랐다.

  "어디로 모실까요?"

 

  "컨트롤시티 209로드 10으로요."

 

  택시 기사는 대답하였다.

  "네."

 

  그 둘은 컨트롤시티의 시내를 택시로 달려가고 있었다. 도시의 불빛이 걷히고, 평평하고 외로운 토지가 드러났다.

 

  빌이 소곤소곤 말했다.

  "으... 생각보다 어두운데?"

 

  잭이 말했다.

  "괜찮아. 프레디 그런건 다 픽션이고, 이건 공포체험이잖아."

 

  빌과 잭은 공포심을 뒤로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게임 속의 장소가 실제로 있다는 것에 만족하였다.

 

 ***

 

  "5 달러 입니다."

 

  둘은 돈을 내고 1층짜리 건물 앞으로 다가갔다.

 

  '1990년 이후로 가게 폐업함.'

 

  빌은 그 간판을 보고 놀랐다.

  "진짜 폐업한 거야?"

 

  잭이 대답했다.

  "응... 그런듯 한데."

 

  빌은 굳게 잠긴 문을 근처에 있던 철파이프로 내리쳤다. 문은 부서졌다.

 

  "딸깍"

 

  손전등을 비춘 빌은 잭에게 바짝 기대어 무대를 찾아보았다.

 

  "S"

 

  둘은 핏비린내가 진동하는 것을 느끼고 코를 옷소매로 막았다.

  "이게 뭐야! 그리고 이 소리는?"

 

  "A"

 

  "V"

 

  둘은 너무 무서워 불빛이 살짝 보이는 곳으로 달려갔다. 그곳은 다름아닌 경비실이다.

 

  "E"

 

  "... 실제로 프레디의 가게가 있다고...?"

 

  "T"

 

  잭은 자기도 모르게 경비실을 뛰쳐나갔다.

 

  "H"

 

  "야! 잭! 뭐해?! 미쳤어?"

 

  "괜찮아! 출구를 찾을게! 빨리 올게!"

 

  "E"

 

  빌은 어이가 없었다.

  '아니, 고립된 상황에서 어떻게 자기 혼자서..., 용감한 것인가?'

 

  "M"

 

  빌은 놀랐다.

  '잠깐, 아까 이상한 목소리... S... A... V... E... T... H... A... M...? SAVE THEM?'

 

  '그들을 구하라...?'

 

 ***

 

  잭은 오른쪽 복도를 통하여 경비실 밖으로 뛰쳐나왔다.

 

  "으아..."

 

  그곳엔 프레디의 포스터가 걸려 있었다. 오래된 증거인지, 종이가 삭아 있었다.

 

  그런데, 누군가가 잭을 덮쳤다.

 

  복도에는 비명소리가 울려 퍼졌다.

  "으아아아악!"

 

 ***

 

  빌은 게임처럼 CCTV 태블릿이 있는지 찾아보았다.

 

  '흠... 서랍 속에 있으려나?'

 

  빌은 서랍을 열었다. 그곳에는 역시 CCTV 태블릿이 있었다.

 

  '상당히 무겁네..."

 

  오히려 빌은 들떠 있었다. 자신이 좋아하는 게임 속에 온 것이나 마찬가지였기 때문이다.

 

  '이거 안 켜지는데?'

 

  빌은 태블릿의 배터리가 더블에이(AA)인 것을 확인하고 경비실에 걸려있던 비상 손전등의 배터리를 꺼내 태블릿에 넣었다.

 

  "치지직"

 

  잡음과 함께 CCTV가 켜졌다.

 

  CCTV는 꺼져 있는 것이 많았다. 건물이 오래되어 전원이 나갔거나 고장난 것이 많을 것이기 때문이다.

 

  '흠... 무대에 서있어야 할 보니(토끼 모양의 보라색 남성형 로봇), 치카(병아리(닭)모양의 노란색 여성형 로봇), 프레디(곰 모양의 황토, 갈색의 남성형 로봇)이 널브러져 있지? 잠깐?! 프레디가 없잖아?!'

 

  빌은 빨리 CCTV를 바꿔 경비실 앞 오른쪽 복도를 확인했다. 그곳에는 프레디가 널부러져 있었다.

 

  빌은 경비실 앞의 살짝 찣어진 포스터를 떼어서 주머니에 넣었다.

  "젠장... 잭은 어디있는 거야?"

 

 ***

 

  널브러진 프레디 밑에는 팔이 물린 잭이 깔려 있었다.

 

  "구... 해... 줘..."

 

  프레디는 잭을 바닥에 던지고 일어서서 경비실 쪽으로 다가갔다. 잭은 식당가로 달려갔다.

 

  '이런... 너무 아프잖아... 으으..."

 

  잭은 너무 무서워서 눈을 질끈 감았다.

 

 ***

 

  '잭! CCTV에 제발 잡혀라...!'

 

  빌은 약간의 가망을 가지고 켜져 있는 CCTV를 계속 돌렸다.

 

  '엇! CAM 1B(식당)에 있잖아?!'

 

  CCTV에 잡힌 잭은 형체를 알아볼 순 없지만 아주 급하게 달려가고 있었다.

 

  누군가가 왼쪽 문 앞으로 다가왔다.

 

  그는 칼을 쥐고 있었고, 피투성이었다.

 

 

 

 

 

 

 

LIGERSE 17-01-08 21:12
 
ㅎㅎㅎ 우리가 같이 쓴 작품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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