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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국의아이들
작가 : 아린스피
작품등록일 : 202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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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국의 아이들 -연극 3-
작성일 : 20-09-29     조회 : 292     추천 : 0     분량 : 2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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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최대한 웃으면서 말을 했다.

 

 “너는 누구니. 에리랑 친하게 지냈나 보겠구나.”

 

 나의 폴리모프 모습... 아니 정확히 는 에리의 본 모습을 처음 본 노이란은 얼굴을 붉히며 말을 했다.

 

 “네...”

 

 ‘저게 얼굴은 왜 붉히는 거야.’

 

 나는 속으로 노이란은 가볍게 씹어준 다음에 노이란을 보면서 말을 이었다.

 

 “너 혹시 에리한테 관심이 있는거니.”

 

 나는 일부러 미간을 찌푸리며 말을 했다.

 그러자 노이란은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대충 예상은 하고 있지만 당사자나 시원하게 긍정 해 버리니...

 

 

 나는 나의 정체를 숨겨야 했기에 얼른 빠지기로 결심을 했다.

 

 “아 그러보니 시간이 많이 지났네요. 이만 가봐야 할거 같아요.”

 

 “그래요. 아쉽네요. 다음에 꼭 한번 들려주세요.”

 

 “네 .”

 

 그리고 프리엔에게 눈짓을 보냈다.

 바로 일루젼을 조정해서 내 어릴 때 모습이 인사를 하게 만들라는 뜻이 였다.

 그 눈빛을 알아 차렸지는 프리엔은 고개를 끄덕였다.

 

 “참 에리도 인사해야지.”

 

 “그동안 고마웠어요.”

 

 내가 미리 해놓은 말을 일루젼에 기억을 시켜놓고 프리엔이 고개만 끄덕이게 보이게 했다.

 

 내가 일루젼과 몸을 돌리자 뒤에서 노이란의 목소리가 들려 왔다.

 

 

 

 “저기 에리야... 딱 10년만 기달려 그때는 멋진 남자가 되있을거야.”

 

 나는 그말을 흘러 들었다.

 어차피 십년 후에 저 꼬맹이랑 만나는 일 따위는 없을거니까.

 

 

 

 탈 많던 시골을 빠져 나와서 한숨을 쉬었다.

 마을에서 꽤 멀리 떨어져 있기에 일루전의 해제를 프리엔에게 부탁했다.

 

 그리고 나는 돌에 앉아서 쉬었다.

 

 “고마워요. 연기를 잘해 줘서요.”

 

 그 말에 프린엔은 나를 한번 쓱 보고 말을 했다.

 

 “너도 잘 하더군. 완전한 아줌마 인줄 알았다.”

 

 저... 저마족은 아무런 표정 없이 사람의 가슴에 비수를 팍팍 날리는 구나.

 

 

 

 서러웠지만 힘이 없는 나는 참아야 만 했다.

 솔직히 본래 힘이 있어도 이기는 못 하겠지만.. 마법이야 그렇다고 쳐도 검 앞에서는 약한게 마법사니까.

 

 

 

 충분히 휴식을 취한 나는 다시 자리에서 일어났다. 내가 일어나는 모습을 본 프리엔이 손을 내밀었다.

 

 나는 아무런 생각없이 그의 손을 잡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고마워요.”

 

 “흠.. 닮았어... 너무나.”

 

 뜻 모를 혼자 말을 중얼거리는 프리엔을 무시하고 앞으로 갔다.

 일단은 지도를 펴서 우리가 갈 곳을 정해야 하는데... 동료를 만나는 일이 막막해 보였다.

 

 

 

 그런 마나 회오리에 휩싸였다면 나 처럼 일행이 모두 날아 갔을 것이기 때문이다.

 

 모두들 자신의 몸을 지킬 수 있지만 라이라가 문제 였다.

 

 그녀가 성직자의 힘이 있긴 하지만 공격 마법은 전무 했다.

 누구든 같이 있으면 괜찮지만...

 

 내가 심각한 표정을 짓자 내 고민이 궁금 했는지 나에게 질문을 했다.

 

 “무슨 고민이 있나보지.”

 

 “동료들의 행방을 찾을 수 있을지가 의문이니까요. 다 같이 마나 회오리에 날아 갔으니 어디 떨어졌는지도 모르고요.”

 

 

 

 “디텍트 마나로 찾으면 돼지..”

 

 “하지만 이 넓은 세상에서 어떻게 일일이 찾아 다녀요.”

 

 답답한 마음에 나는 프리엔에게 소리를 빽 질렀지만 프리엔은 그런 것에 상관이 없는지 무덤덤하게 말을 이었다.

 

 “혹시 동료의 물건을 가진 것이 있나.”

 

 나는 곰곰이 생각을 하니 내가 입고 있던 옷 주머니 속에 라이라가 주었던 목걸이가 생각 났다.

 

 그때 라이라가 만약 떨어져 있을때 갑자기 적의 기습에 대비해서 치료마법이 걸려 있다는 목걸이였다.

 

 “동료가 마법이 걸려있다는 목걸이가 있긴 해요. 하지만 그게 정확히 라이라에 마나인지는 알아 보야 해요.”

 

 나는 프리엔의 마나를 받아서 디텍트 마나를 시전을 해보았다.

  프리엔도 기본적으로 검은 마나라 머리가 어질어질 거리는 것을 느겼지만 아직은 나의 순수마나와 검은마나를 둘다 쓸 수 없기에 어쩔 수 없는 선택 이였다.

 

 

 

 다행히도 그것은 라이라의 마나가 느껴졌다.

 

 “라이라의 마나가 맞네요.”

 

 “그럼 잘됐군. 정확한 위치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근처까지는 갈 수 있겠군.”

 

 그는 그 목걸이에서 라이라의 마나를 알아내고 자신의 검은 마나로 검은 원형의 검은 빛이 일렁이는 형체를 만들어 냈다.

 

 “다크포탈을 이용하면 금방 갈 수 있을거야.”

 

 나는 순간 저 안에 들어 가면 갑자기 마계로 갈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떨리는 목소리로 질문을 했다.

 

 “서... 설마 저 끝은 마계랑 연결 된건 아니죠.”

 “아니. 좌표가 정해진 이상 마계로 안가지만... 정 믿음이 안가면 셀리느 대신 너라도 마계로 연결된 다크포탈로 마계구경 시켜줄까.”

 

 나는 순간 몸에서 식은 땀이 흘리는 것을 느겼다.

 

 ‘저건... 농담 처럼 안들려..’

 

 “아니요. 믿을 게요. 절대로.”

 

 

 

 마계만은 가고 싶지 않기에 나는 거부를 했다.

 프리엔은 다크포탈로 발을 들이며 나를 잡아 끌었다,

 

 “마계도 좋은 곳인데. 어차피 마계로 안가는 말은 진실이니 나를 믿고 빨리와.”

 

 나는 하는 수 없이 그 다크포탈 앞으로 향했다.

 

 내가 다크포탈로 몸이 들어가자 주위에 검은 마나들로 인해서 나는 이마에서 땀이 비오듯 흘러 내렸다.

 

 ‘장난이 아닌데.’

 

 그때 프리엔의 나의 몸을 지탱 해주면서 말을 했다.

 

 “아참.. 백마법사 였지.. 그럼 일단은 숨을 멈춰봐.. 금방 도착하니까.”

 

 나는 그의 조언대로 숨을 참았다.

 숨이 약간 막히긴 했지만 검은마나 때문에 겪는 고통보다는 덜했기에 아무 이상 없이 목적지에 도착 할 수 있었다.

 

 

 

 도착 하자 마자 프리엔은 디텍트마나를 시전해서 라이라를 찾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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