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아. 일어나."
"...."
"일어나렴."
눈이 잘 떠지지 않았다.
"아빠 시간은?"
부시시한 눈을 뜨면서 물어봤다.
"4시다. 검술 연습하자."
"네...."
피곤한 몸을 이끌고 밖으로 나갔다.
아빠와 나는 약 4시간 동안 검술 연습을 하였다.
나는 아빠에 대해서 아는 것이 없다.
단지 아빠는 나에게 검술과 학문을 가르키는 것에만 신경쓴다는 것이였다.
나는 그런 아빠가 진짜 싫었다.
그렇게 7살이였던 나는 웬만한 마을 기사들을 이겼다.
내가 10살이 되던 해였다.
나의 아빠는 어떤 사람들과 함께 사라졌다.
그리고 어머니의 병세는 악화되었다.
겨우겨우 내가 번 돈으로 목숨을 연장하고 계셨다.
나는 그렇게 사라진 아빠를 원망한다.
그리고 내가 17살이 되던 해.
어머니도 돌아가셨다.
어머니의 물품을 정리하다가 아버지의 편지를 발견하였다.
[ 아들에게.
이 한심한 아빠는 이 나라를 바로 세우기 위하여 떠난단다.
나의 이 어리석음을 용서하면 좋겠구나.
나중에 너의 나라를 세워 너와 만나면 좋겠구나, 아들아.
이 편지를 본 것은 너의 어머니는 죽은거겠지.
나의 방에 있는 검은 너가 챙기고, 꽃은 엄마 무덤에 놓아주렴.
사랑한다!......
어리석은 아빠가]
나의 눈에서는 눈물이 나왔다.
아버지의 말대로 나는 움직였다.
아버지의 검을 메고 나는 여행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