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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저, 탑아이돌을 만들다
작가 : 파켓JJ
작품등록일 : 202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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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선 오디션 - 후회없이 보여주고 와 알겠지?
작성일 : 20-09-01     조회 : 512     추천 : 0     분량 : 5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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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프로듀스 세븐을 한 달 앞두고 있는 나와 수정이 앞으로 커다란 문제가 하나 생겼다.

 

 “...갑자기 이렇게 되네?”

 

 오랜만에 진지한 이야기를 시작하는 최대표.

 

 꽤나 미안했던 모양인지 머리를 긁적이며 내뱉은 소식은 희소식이 아니라 비보였다.

 

 “그러니까... 말씀을 정리하자면 수정이가 보는 오디션이 다른 참가자들에 비해 난이도가 있다는 거네요?”

 

 “뭐. 이정도 실력이면 손쉽게 49명 안에 들지 않을까? 일단... 그렇게 될 것 같은데 내가 마지막까지 노력해볼게.”

 

 최대한 미안한 기색으로 이야기하는 최대표의 표정을 보아하니 무조건 오디션 조를 바꿀 수는 없는 모양이었다.

 

 상황을 정리하자면 그렇다.

 

 오디션을 보는 인원은 약 300명. 그 300명을 모두 메인출연진이 맡을 수 없다. 그래서 받았던 명단 중에 랜덤으로 추려서 오디션 조를 정했는데.

 

 ‘공교롭게도 수정이가 봐야하는 오디션 심사위원이······.’

 

 최대표가 내 눈치를 살피고 있었다.

 

 "뭐... 조금 방향을 선회해야 하긴 하지만, 어쩔 수 없죠. 잘 될 겁니다."

 

 그런 내 씩씩한 표정에 최대표가 안심하며 자리를 떴다.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기회의 장이 될 수도 있었다.

 

 ‘확실히 관계자들에게 인식시킬 수 있는 기회 말이지.’

 

 내가 눈빛을 빛내며 사색에 잠겨있자, 그런 모습을 자주 한 적이 없어서였는지 그사이에 상당히 친해진 수정이가 호기심과 걱정을 머금고 다가왔다.

 

 “···무슨 일이에요? 오빠?”

 

 --------------------------------------

 -임수정-

 클래스 : 연습생(유망주-리더포지션)

 [23세]

 

 [능력]

 보컬 : B+(?)

 댄스 : B+

 예능 : B0

 연기 : B0(?)

 작사 : B+

 

 

 [시너지]

 1. 신뢰 lv 4 -아이돌이 매니저에게 신뢰를 느낍니다. 매니저가 곁에 있을 시 정신력(멘탈)이 강해집니다. 레벨이 오를수록 정신력(멘탈)은 상승합니다. 레벨이 높아질수록 상태이상에서 빠르게 회복됩니다.

 

 

 2. 역전 lv 2 – 위기능력이나 특수한 상황에 매니저와 가까이 있을수록 능력을 잘 드러냅니다. 역전이 발동되면 본인 특유의 오오라가 뿜어져나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킵니다.

 (오오라는 특수한 인물들에게만 보입니다.)

 

 ----------------------------------------

 

 그 후로 두 달 동안 붙어있으면서 서로 확실히 정신적인 교감을 많이 이루어서 그런지 능력치에 변화는 크게 없었지만 시너지레벨과 새로운 시너지가 생겼다.

 

 ‘아마 칭찬의 영향도 없다고 하진 못 하겠지.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하니까.’

 

 역전 항목을 다시 확인하다 뿌듯함에 미소를 짓고는 수정이에게 물었다.

 

 “아니야. 그 보다 노래연습은 잘 되고 있어?”

 

 “저번에 설명해주신 부분 있잖아요. 레슨선생님도 같은 말씀하더라고요?”

 

 “그래?”

 

 “네. 포크 발라드가 잘 어울리는 이유나 발성 그리고 스타카토라고 목소리 끊어내는 발성법도 연습하고 있어요.”

 

 “확실히 수정이는 발성이나 소리가 좋아서 포크처럼 소리가 부드러운 노래장르가 어울려. 너는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뭐, 지금부터 쭉 연습하면 되니까.”

 

 “······오빠가 옆에서 계속 지켜봐주시면 잘할 것 같은데...”

 

 웅얼거리는 소리에 잘 들리지 않아 되물었다.

 

 “뭐라고?”

 

 “아, 아니에요! 그보다, 뭐 때문에 고민하고 계신 거예요?”

 

 그녀의 재빠른 화제전환에 표정이 상기된 것도 확인하지 못하고 금세 본론으로 들어갔다.

 

 “아... 맞다. 이거 전달해야지.”

 

 진지해진 내 모습에 그녀도 표정을 달리하고 심각하게 듣기 시작했다.

 

 나는 크게 숨을 들이쉬고 나쁜 소식을 읊기 시작했다.

 

 “우리가 아마 가장 어려운 오디션 조에 속하게 된 것 같아.”

 

 당황한 수정이가 되물었다.

 

 “네? 어려운 오디션이요?”

 

 “그래. 상황이 어렵게 됐다고 하네.”

 

 “···괜찮을까요?”

 

 “모든 기회가 공평하지 않듯, 모든 위기도 그저 위기로 끝나지 않는다고 나는 생각하거든. 이 위기를 기회로 삼아 보자.”

 

 잠시 걱정이 되는 듯 눈을 좌우로 굴리는 수정이 내 아무렇지 않아 하는 표정을 보고 안심이 됐는지 주먹을 살짝 쥐고 대답했다.

 

 “네!”

 

 뭐. 나도 나를 믿는 게 아니라, 내가 보고 있는 역전 시너지 스킬을 믿고 있는 거다만.. 이거야 말로 위기에 강력하게 발휘하는 시너지니까.

 

 위기를 기회로 충분히 만들 수 있다고 계산하고 있었다.

 

 

 ·········

 ······

 ···

 

 시간이 꽤 흘러 오디션 전날이 되었다.

 최대표는 자신의 회사의 행방이 걸려 있는 만큼,

 확실한 정보를 가져왔다.

 

 “...중요한 것이 오디션으로 뽑는 이번 촬영의 티오인데 아마 49명으로 최종 확정 난 것 같아. .”

 

 “음? 저번 프로듀스11보다 인원이 줄었네요?”

 

 “어. 그게 내부적으로 문제가 많았나봐. 사람이 110명이었으니까. 방송은 12번밖에 안하는데 애들이 너무 많으니까 케어가 안 됐나 보더라고?”

 

 잠시 턱을 쓰다듬으며 말을 이어가는 최 대표.

 

 “또 편집하는데 말도 많았고, 내부적으로 소음도 좀 있는데, 그거야 항상 있는 일이니까.”

 

 “그 오디션 보는 예상인원은요?”

 

 “뭐. 지금 웬만한 소속사 다모여서 여기 그나마 승산 있다고 내보낼 수 있는 애들은 다 끌어 모아야 200명? 300명? 되려나?”

 

 “생각보다 적네요?”

 

 “아니야. 사실 많은 거지. 나이가 너무 어리거나 많아도 안 되고, 데뷔조 실력 갖춘 애들이 그렇게 많지는 않으니까.”

 

 “결국.. 7:1정도네요. 으음.”

 

 내가 고심하는 표정을 짓자, 최대표는 넌지시 물어왔다.

 

 “힘들까? 수정이 그동안 연습해서 많이 나아진 것 같더니.”

 

 “아뇨. 힘들진 않죠. 다만 어떻게 해야 더 이목이 주목될까 고민하고 있었어요. 분명히 초반에 티저나 예고편 만들 때 들어갈 수 있으면 좋으니까요.”

 

 연습하는 임수정과 난처해하는 최대표 사이에 내가 고심하는 사이.

 

 오디션 당일이 되었다.

 

 

 #2

 

 

 “카메라가 6대? 와...”

 

 수정이는 처음 보는 규모에 놀라고 있었다.

 

 나는 그런 수정이를 수습해서 자리를 잡았다.

 

 거기에 작가들도 꽤 돌아다니고, 그사이 속속들이 도착하는 로드들과 연습생 수를 보건데 최소 250명은 넘어 보였다.

 

 “...으음. 꽤 규모가 크네요?”

 

 그래도 꽤나 대형소속사 오디션과 나름 오디션프로에도 몇 번 출연한 경력이 있는 수정이 카메라 대수와 인원을 보고 한마디 뱉었다.

 

 “그러게. 본격적이네.”

 

 최대한 침착한 목소리로 수정이를 다독이고, 속속 정해진 번호표를 부착하는 연습생의 수를 대충 확인했다.

 

 ‘..279...280...’

 

 뒤에 번호는 아무리 찾으려고 해도 찾을 수가없었다.

 

 ‘280이 끝인가?’

 

 연습하는 수정이를 놔두고 편의점에서 2+1커피를 6개 정도 사들고, 담배 피는 스태프들에게 인사를 돌렸다.

 

 곧잘 이야기가 몇 개 돌아가고, 얻어낸 정보는 뻔했지만 값어치가 있었다.

 

 “이야. 오늘 철야할지도 모른다던데 괜찮을까?”

 

 그들은 당연한 이야기지만, 이 이야기로 나는 오늘 하루 오디션을 끝내려고 한다는 사실을 자연스레 알게 되었다.

 

 “하긴 연습생이나 회사마다 일정이 다르니까요. 아이고, 스텝들이 고생하겠어요. 오늘 안 그래도 인원도 280명인가 그렇던데.”

 

 “오. 어디소속사에요? 잘 알고 계시네."

 

 "“아닙니다. 그정도로 대단한 곳은 아니고, 그냥 신생엔터 로드입니다."

 

 내가 정중하게 대답하자 스탭은 재밌다는 듯 말을 꺼냈다.

 

 "스무댓명정도 프리패스해도 할말 없는 실력이라는 소문이 있던데 어디에요? JYD? SN? 어디서 나오셨어. 흐흐.”

 

 오버를 하며 내 의중을 떠보는 스탭.

 그에 맞춰서 겸손하게 나를 PR했다.

 

 "아무것도 몰라서 배울 점이 아직 많습니다. 많이 가르쳐주십시오. 잘 부탁드립니다.”

 

 자연스레 고개를 숙이고 굽히고 들어오니 그들은 좋다고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해줬다.

 

 필요한 정보만 걸러 듣고 너스레를 떨며 대화를 마무리했다.

 

 ‘인원도 280명 딱 맞춘 것도 대강 확인이 되네. 확실히 7:1이네. 승산은 충분하다.’

 

 나는 곧장 여러 가지 이야기를 수정이에게 들려주기 위해 자리를 떴다.

 

 

 #3

 

 

 시간이 꽤 지나고 오디션이 진행 되었다.

 

 ‘135’

 

 수정이가 부여받은 번호였다.

 커다란 대기실에서 매니저와 연습생들이 함께 대기했다.

 

 오디션은 다 대 다가 아니라 일 대 다수로 오디션을 보는 케이스였다.

 

 곧곧에선 목을 푸는 연습생과 앉아서 안무를 해보는 연습생.

 

 그리고 옆에 서서 가볍게 움직여보는 연습생 등.

 

 모두가 비장하고 진지한 표정이라 사뭇 열기가 느껴지는 광경이었다.

 

 “131번부터 135번까지 준비해주세요!”

 

 스텝이 대기실 문을 열고 호명하자, 몇몇이 일어나서 조용히 준비했다.

 

 “오빠.”

 

 준비하고 있는 수정이의 입에서 약간 떨리는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불렀어?”

 

 “...제가 해낼 수 있을까요?”

 

 아무리 다른 연습생보다 나이가 있고, 경험이 조금 많아도 아직 연습생은 연습생이었다.

 

 당연 사회경험도 적고 겁이 날 터였다. 심지어 샤이걸인 수정이는 더하겠지.

 

 “왜 해내지 못할 거라고 생각하는데?”

 

 “네?”

 

 “들어가서 후회하지 말고, 후회 없이 보여주고 와. 알겠지?”

 

 “······오빠.”

 

 “기억나? 네가 나한테 미래를 맡겨보기로 한 거? 그게 지금이야. 후회 없게 다녀와.”

 

 “오빠··· 저 후회하지 않게 하고 올게요.”

 

 “그래. 복도에서 응원하고 있을게.”

 

 그 순간 나만의 착각이었을까.

 뒤돌아 일어서 있는 수정이의 목소리가 촉촉하게 느껴졌다.

 

 어느 때도 듣지 못했던 평소와는 다른 음색이었다.

 

 한줄로 선 대기열이 복도를 빠져 나가 오디션장으로 들어가고 곧 수정이의 오디션이 시작되었다.

 

 

 #4

 

 

 무거운 분위기가 오디션장을 가득 매웠다. 총 5개 존재하던 오디션 부스에서도 가장 무거운 공기.

 

 “135번 연습생. 입장하세요.”

 

 준비하고 있던 스탭도 긴장할만큼 안의 심사위원은 쟁쟁했다.

 

 그들의 정체를 안다면 긴장을 안할 수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방송관계자도 긴장할만큼 쟁쟁한 인물들인데 연습생이 그들을 만난다면 어떻게 될까? 당연 고양이 앞에 쥐처럼 경직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도대체 원석이 없어. 이런 애들로 어떻게 오디션을 꾸리라는 거야?”

 

 여인의 카랑한 목소리가 들리자 젠틀한 목소리로 달래는 목소리도 같이 들렸다.

 

 “그래도 나머지 조에서 좀 괜찮은 애들이 있지 않을까요? 하하.”

 

 “선배님. 현기 씨. 새로운 연습생 들어오네요.”

 

 그리고 굵직한 목소리가 한번 더 들리자 언제 까칠했냐는 듯 오디션 장이 한겨울처럼 싸늘하게 들어왔다.

 

 빙판 위에 선 수정은 곧 빠져서 얼어 죽을 것 같은 기분이 들었지만 정신을 차리고 외쳤다.

 

 “안녕하십니까! W엔터 소속 23살 임수정이라고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수정이가 인사를 하자 자리에 앉은 세 명이 고개를 주억거리며 종이를 여기저기 보고 있었다.

 

 그 중 가운데 남자. 이 프로그램에서 가장 많은 권한을 가지고 있는 현기의 입이 열렸다.

 

 “긴장하지말고요. 천천히 보여주고 싶은 것 다보여주고 가요.”

 

 연습생들이 대체로 현기를 만나면 같은 반응을 보였었다.

 

 입을 가리고 놀란다던지 멍을 때린다던지 말이다.

 

 그만큼 아이돌에서 현재는 방송인으로 자리잡은 현기는 롤모델중 한명으로 꽤나 많이 거론되고는 했다.

 

 “23살? 나이가 좀 있네?”

 

 왼쪽 안경을 쓴 까탈스러워 보이는 여자 유명작사가 인 은혜도 입을 열었다.

 

 “네. 일단 춤을 볼게요.”

 

 이번엔 반대쪽의 모자를 쓴 인물.

 

 한국 안무씬에 새로운 획을 그은 제이스가 입을 열었다.

 

 “넵. 알겠습니다.”

 이윽고 시작된 댄스.

 

 셋이 서로 눈을 맞추고 수정의 춤을 30초가량 유심히 관찰했다. 다시 여자의 입이 열렸다.

 

 

 

 "그만, 춤이 부족하진 않지만, 특출 나는 것은 없네요. 잘 봤습니다.“

 

 제이스는 냉담하게 춤을 끊었다.

 

 “수정 양? 이번에는 노래를 들어볼게요. 혹시 준비된 노래가 있나요?”

 

 현기는 둘이 하던 말을 받아서 상황을 유연하게 진행시키고 있었다.

 

 카메라가 돌아가고 있는 상황.

 

 냉정히 말하면 예고편과 티저영상을 제작을 시작한 지금부터가 프로듀스 세븐이 본격적으로 시작 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아무리 다른 연습생보다 경험이 많은 수정이라 해도 이런 상황에서 냉정히 자기 자신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은 법이었다.

 

 -후회하지말자는 생각으로 다 보여주세요.

 

 수정이는 그 순간 천 매니저의 목소리가 떠올랐다.

 

 가슴속에서 뭉클하고 포근한 기분이 채워지면서 따뜻해지기 시작했다.

 

 몇 초가 흐르고. 수정이의 표정에서 은은한 미소가 번질 때 노래가 시작되었다.

 

 -Tell Me Why······

 

 “음?”

 “오···”

 

 이번 프로듀스세븐에서 가장 까탈스럽고 평가의 잣대가 높은 3명.

 

 누가 들어와도 크게 관심 없어하던 표정으로 일관하던

 그들의 무거운 고개가 노래말이 들리는 방향으로 집중되었다.

작가의 말
 

 재밌게 봐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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