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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저, 탑아이돌을 만들다
작가 : 파켓JJ
작품등록일 : 202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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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로]향하는 내 아이돌
작성일 : 20-09-23     조회 : 348     추천 : 0     분량 : 6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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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바로 뮤지컬입니다!]

 

 

 -네??

 -헐!!

 -뭐라고?

 

 소녀들의 웅성거리는 소리가 많아졌다.

 

 ‘당연하겠지. 처음 뽑혔던 장르는 힙합. 그다음은 누구나 발라드나 댄스 이런 무난한 장르인 경우가 많아. 하지만 이건.’

 

 나도 당황하고 있었지만, 그보다 당황스러운 사람은 수정이일 것이다.

 

 곧이어 나머지 두 명의 리더가 뽑은 장르도 의외였지만 충분히 납득이 가능했다.

 

 ’앙상블과 밴드’

 

 다혜가 리더인 B팀은 밴드음악, 수진이가 리더인 Y팀은 앙상블.

 

 [예상하지 못한 장르. 아이돌은 꿈을 만드는 사람입니다. 스스로의 꿈이자 모두의 꿈. 그런 꿈은 항상 예상치 못한 난관을 만나게 됩니다.]

 

 놀라는 연습생들은 그대로 현기에게 주목했다.

 

 [크로스오버(CrossOver).]

 

 화면이 바뀌더니 몇몇 아이돌 출신의 뮤지컬 배우나 장르를 바꿔 다시 데뷔한 연예인들의 영상이 비춰졌다.

 

 그리고 다시 현기의 말이 이어졌다.

 

 [전혀 겹쳐질 일이 없는 장르 두 개가 만나서 완전히 새로운 장르를 만드는 일입니다.]

 

 걸음을 멈추고 카메라를 바라보며 말하는 현기.

 

 [당신들의 꿈을 능력을 PD님들께 선보이십시오. 프로듀스 세븐 새로운 꿈을 향한 여정이 시작됩니다.]

 

 카메라의 앵글이 돌아갔다.

 

 카메라는 당황한 소녀들의 표정과 생생한 긴장감을 그대로 담아 나갔다.

 

 이내 PD의 목소리가 들렸다.

 

 “컷!”

 

 컷소리가 나자마자 곳곳에서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어떡해!”

 “앙상블.. 음..”

 “아싸!”

 

 희비와 만감이 교차하는 연습생들.

 

 

 그런 가운데 수정이가 멍한 표정으로 걸어오고 있었다.

 

 “괜찮아?”

 

 “네? 아… 네.”

 

 “그래 필요한 것 있으면 말하고,”

 

 “네. 아, 이럴 때가 아니지.”

 

 곧 고개를 세차게 돌려서 정신을 차리던 수정이는 꽤나 대찬 목소리로 주위를 집중시켰다.

 

 “레드팀 분들! 이쪽으로 오세요. 팀 간의 회의를 좀 할게요.”

 

 ‘허?’

 

 내가 기억하는 수정이는 분명 소심해서 필요한 말만 했었다.

 

 또, 자신의 일이 아니면 주도적으로 나서지 않는 소심한 성격이었다.

 

 ‘뭐 이것도 자신의 일이라고 하면 할 수 있겠지만.’

 

 쉽게 말해서 리더십 있게 나서는 타입이 아니었다.

 

 근데 이렇게 주도해서 팀원들을 이끌고 끌어 모을 수 있었나. 얼굴색하나 변하지 않고 사람을 이끌 수 있는 성격은 아니었는데.

 

 ‘확실히... 능력치가 변해서 발전한다는 게 체감이 되네.’

 

 수정이는 앞으로도 다양한 능력어빌리티와 시너지를 개방할 것이다.

 

 성장해나갈 수정이를 생각하면 뿌듯하지만 한편으로도 걱정이 되기는 했다.

 

 ‘…아직 어리니까.’

 

 아니, 내가 그렇게 생각하는 건가?

 

 내가 걱정하는 사이.

 

 수정이는 능숙하게 사람을 모으고 박수를 쳐서 주목시키기 시작했다.

 

 

 #2

 

 

 “일단 사과부터 드릴게요.”

 

 수정이가 고개를 꾸벅 숙였다.

 

 그러자 나머지 인원들이 갸우뚱한 표정으로 수정이를 쳐다보거나 멍하니 쳐다봤다.

 

 “앙상블이나 힙합같은 주제가 나왔으면 더 수월했을 텐데 제가 대표로 주제를 선정했는데 수월치 않은 주제가 나온 것 같아서 죄송해요.”

 

 뭇사람들은 PD가 컷이라고 외친 후 돌아가는 사이드카메라에 이미지 관리라고 할 수도 있었지만, 수정이는 진심 어리게 사과했다.

 

 “아니에요. 언니!”

 “맞아요. 걱정되긴 하지만 잘할 수 있을 거에요.”

 

 곧 쾌활해 보이는 표정의 소녀와 표정이 온화해 보이는 소녀가 와서 주도적으로 수정이를 위로했다.

 

 “네. 일단 부족하지만, 각자 해보고 싶은 곡이나 공연을 알아봤으면 좋겠어요. 사실 뮤지컬에 관해서는 저도 알고 있는 것이 많이 없어서요. 다들 의견이 있으면 말씀주세요.”

 

 친절하게 설명하던 수정이의 말을 다들 잘 듣고 있다가 차가운 목소리가 옆에서 툭 쏟아져 나왔다.

 

 “……지겠네.”

 

 “네?”

 

 “그다지, 가망이 안 보인다고요.”

 

 명찰에 적혀있는 이름은 신보라. 긴 생머리와 차가운 표정이 돋보이는 소녀의 말투는 그와 어울리게 무척 싸늘했다.

 

 “……뭐 때문에요?”

 

 “언니, 차라리 랩이나 여성합창(Ensemble)이면 모르겠는데 뮤지컬이라니, 여기 연기전공생이나 공연해본 친구라도 많으면 모르겠지만 어려워요.”

 

 싸늘한 표정으로 머리를 넘기며 말을 뱉는 보라에게 누구도 반박하지 못했다. 사실이었으니까.

 

 “아직, 해보지 않은 거니까요. 시작하기 전부터 팀원들의 의지를 꺾을 필요는 없잖아요?”

 

 “뭐 어차피. 꼴찌를 하면 여기서 셋. 그게 아니더라도 두 명은 나가야하는데 팀원이라고 할 수 있나요? 경쟁자라는 말이 더 어울릴 것 같은데.”

 

 싸늘하게 좌중을 쏘아보인 보라에게 수정이는 기가 찬 표정 말고는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다.

 

 

 #3

 

 

 “…그런 일이 있었다니까요?”

 

 갑갑했는지 소속사로 돌아가는 내내 보라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수정이.

 

 “그게 그렇게 갑갑해?”

 

 “아니, 갑갑하기보다는 일단 마음이 맞아야 좋은 무대가 나올 텐데 벌써 팀원부터 뭉갤 생각을 하고 있으니까. 에휴….

 

 한숨을 쉬는 수정이.

 

 "도무지 무슨 생각인지 종잡을 수가 없어서 그렇죠. 그런 애는 이다혜 하나 뿐인 줄 알았는데.”

 

 “아참. 경연 곡은 정했어?”

 

 “…아뇨. 뮤지컬에 대해서는 사실 아는 부분이 많이 없어서요.”

 

 “하하. 쉬운 분야는 아니니까. 연극이나 오페라랑은 상당한 차이가 있고.”

 

 “그래요? 비슷한 거 아니에요?”

 

 “뭐 ‘이야기’를 전달한다는 부분에서는 공통적인 분모가 상당히 많지. 그래도 달라.”

 

 “네? 어떤 게 다른데요?”

 

 “쉽게 설명하면 오페라는 가수라고 하고, 뮤지컬은 배우라고 해. 연극은 반대로 노래가 없어.”

 

 나는 잠시 호흡을 하고 말을 이었다.

 

 “오페라는 연기를 하는 사람과 가수가 철저히 분리가 되어있어. 반대로 뮤지컬은 연기하는 사람이 노래를 부르지.”

 

 “연기하는 사람이 노래를 부른다고요? 그거 정말 아이돌 같네요. ……아!”

 

 말을 하다말고 무언가 깨달은 수정이 나도 옆에서 생각하는 바를 읽고 피식 웃었다.

 

 “비슷하지? 아이돌이랑, 춤을 추고 노래도 하고 랩도 하고 노래컨셉에 맞게 연기도 해야 하니까.”

 

 “그러네요……. 크로스오버라더니…….”

 

 “아마 따로 시청자들한테 보여주는 이유라던가 대본이 있을 거야.”

 

 이참에 생각하는 바를 계속 읊었다.

 

 “앙상블도 마찬가지지. 파트가 나뉘는 노래특성상 화음은 필수불가결이니까. 힙합도 새로운 장르에 대한 도전이고. 밴드음악도 말할 필요 없이 화합이 중요하니까.”

 

 “…….”

 

 양손을 주무르면서 생각에 빠져 있는 수정이. 그런 수정이에게 생각을 정리할 시간을 줬다.

 

 조용한 침묵이 있고 잠시간이 지나자 수정이의 입이 열렸다.

 

 “도저히 모르겠어요. 어떤 곡이 좋을까요?”

 

 “그전에 생각해야 하는 것이 있어.”

 

 “네?”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 어떻게 보여줄 것이냐.”

 

 “어떤 모습…. 어떻게….”

 

 커브길이 나와 핸들을 꺾으면서 말을 이어 나갔다.

 

 “말 그대로야 이렇게 도로만 꺾어도 다른 거리가 나오는데 건물모양에 따라 해가 비추는 방향에 따라 전혀 다른 세상이 나타나잖아."

 

 커브길이 끝나자 햇빛이 수정이와 나를 비췄다.

 

 "곡을 통해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는 건 단순히 그 곡이나 뮤지컬을 선정하는 것보다 중요하지.”

 

 “……오빠. 선곡하는 것 도와주실 수 있어요? 최대한 저희팀 색깔에 맞는 것으로요.”

 

 수정이는 비장한 표정으로 내게 말을 건넸다.

 

 “그래 밤을 새는 한이 있더라도 찾아보자.”

 

 그런 수정이의 모습이 대견해 흐뭇하게 생각하며 말을 이었다.

 

 그리고 새벽 중턱이 되어 서야 겨우 곡을 고를 수 있었다.

 

 

 #4

 

 

 구도와 방향을 똑같이 잡고 다시 녹화에 들어갔다.

 

 녹화사이에는 하루라는 공백이었지만 방금 주제를 받고 회의하는 모습으로 녹화는 이어져나갔다.

 

 “어떤 노래가 좋을까요?”

 

 차분히 건네는 수정이의 말에 다들 우물쭈물하더니 보라가 먼저 툭 말을 건넸다.

 

 “독백하는 뮤지컬 넘버를 다양한 방향으로 뱉어보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예를 들면 지킬 앤 하이드의 지금 이순간(This is moment..)”

 

 차가운 표정으로 태블릿을 조작해서 영상을 틀었다. 뮤지컬의 거장 안소니 왈로의 지금 이 순간.

 

 잠깐의 영상이 끝나고 모두들 넋을 잃고 영상을 바라봤다.

 

 “……어때요?”

 

 나쁘지 않는 선곡. 확실히 지금 이 순간은 한국 뮤지컬을 통틀어 언제나 언급되는 넘버이고 또 한국인이라면 한번쯤은 들어본 뮤지컬 노래였다.

 

 하지만.

 

 “파트 배분이랑 편곡이 쉽지 않을 것 같아요. 심지어 이렇게 되면 화음도 넣어야할 것 같은데 이러면 앙상블과 다를 바가 없을 것 같은데요?”

 

 예의 처음에 수정이를 위로하던 소녀는 누구보다 냉정한 표정으로 되받아쳤다.

 

 “이제 보니까. 쟤 전수민 아니야?”

 “아, 진짜네? 이미지 완전 다르다 무대랑.”

 

 확실히 그녀의 명찰에 붙어 있는 이름은 ‘전수민’이었다.

 

 “와.. 무대 밖이라 존재감 없어서 못 알아 볼 뻔했어.”

 

 전수민이라는 소녀는 16세라는 나이에 맞지 않는 성숙한 노래와 댄스로 이미 인기 순위에 끄트머리를 차지하고 있는 소녀였다.

 

 수정이도 꽤나 놀란 표정으로 수민이를 다시 살폈다.

 

 

 “……그럼 다른 의견.”

 

 자기 할 말만 마친 보라는 다시 태블릿PC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그 후로도 다양한 의견이 나오기 시작했다.

 

 캣츠의 넘버.

 한국 창작뮤지컬 빨래의 넘버.

 오페라의 유령의 넘버.

 최근 시연하기 시작한 웃는 남자의 넘버.

 모차르트의 넘버.

 레베카의 넘버.

 미스 사이공의 넘버 등등...

 

 다양한 뮤지컬의 넘버와 음악을 잠깐씩 들려주면서 갖가지 의견이 나왔다.

 

 하지만 대다수 뮤지컬 곡이 독백 장면이거나 등장인물이 적어서 비슷한 반대의견에 부딪혀 무산되었다.

 

 “어쩌지...”

 “움...”

 

 고민하는 소녀들 사이로 새로운 목소리가 끼어들었다.

 

 "…보라야? 여기 있었네?"

 

 목소리는 B팀의 리더인 다혜였다.

 

 "어, 응. 오랜만이네."

 

 보라는 다혜와 안면이 있던 사이였는지 인사했다.

 

 곧 갑갑했던 회의분위기가 풀어지고 다혜는 보라와 잠깐 인사를 나눴다.

 

 인사를 끝낸 다혜가 수정이에게 오더니 말을 건넸다.

 

 "고생이 많으시겠어요."

 

 안타까워 하는 목소리.

 

 "…?"

 

 옆에서 뚱해 보이는 표정을 하는 수민이를 뒤로하고 보라는 말을 이었다.

 

 "…뮤지컬. 쉬운 장르가 아니죠. 그래도 이 팀은 리더언니가 대단해서, 쉽게 해쳐나가실 것 같아요."

 

 호의가 가득 섞인 다혜의 말은 칭찬같았다.

 하지만 그것도 때와 상황에 따라 다른 법.

 

 회의가 잘 풀리지 않는 팀에서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불난 곳에 부채질 하는 것이나 다름없었다.

 

 "…가줬으면 좋겠는데?"

 

 항상 사근사근하던 표정의 수정이가 얼음장같은 표정을 하고, 다혜에게 말했다.

 

 "아, 네. 언니. 걱정 마세요. 금방 가요. 오랜만에 본 친구한테 인사하러 온 거라서."

 

 웃는 목소리로 이야기하는 다혜.

 하지만 그녀도 입가에 그려진 미소와 다르게 눈은 전혀 웃고 있지 않았다.

 

 "응. 이제 가줬으면 해. 친구간의 인사는 나중에 해줬으면 좋겠네. 우리 팀 지금 중요한 회의 중 이거든."

 

 한번 더 단호하게 얘기하는 수정이의 말에 다혜는 표정을 굳히고 살짝 고개를 숙이고는 말을 이었다.

 

 "…아, 네. 그럼 고생하세요. 보라야 나중에 이야기하자."

 

 -어휴, 이제갔네. 뭐야? 저사람?

 -그러게. 괜히, …약 올리는 것도 아니고..

 

 연습생들이 쑥덕거리고 있을 때 보라는 가만히 수정이를 쳐다봤다.

 

 수정이는 곧 흐트러진 분위기를 환기 시켜 회의를 지속해 나갔다.

 

 

 #5

 

 

 다른 사람의 입이 모두 멈추자, 수정이의 입이 조심스레 열리기 시작했다.

 

 “제가 제안하고 싶은 노래가 있는데요.”

 

 그런 수정이를 보라는 호기심 어리게 바라보고 있었고, 반대에서 수민이가 기대어린 시선으로 두 손을 꼭 모으고 쳐다보고 있었다.

 

 기대를 가득품은 시선을 받으며 수정이는 입을 열었다.

 

 “뮤지컬 레미제라블에 내일로(One day more)이라는 넘버는 어때요?”

 “아, 내일로!”

 

 멍하게 쳐다보던 보라의 눈도 잠시 커졌다.

 

 “아, 그게 있었네요!”

 

 수민이도 알고 있었던 듯 손뼉을 쳤다.

 

 레미제라블의 1막의 마지막 넘버.

 1막이 끝나면서 모든 등장인물이 각자의 사건을 이야기하면서 화음을 맞춰나간다. 등장인물도 많고 가사의 양도 많았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을 아우르는 화음과 노래의 선율은 충분히 무대를 했다고 부를 수 있는 넘버였다.

 

 곧 동영상이 켜지고 노래가 흘러나왔다.

 

 “내일로... 또 다른 내일 또 다른 운명이...”

 

 중년의 남자 배우 정성하가 부르는 웅장한 도입부에 딴 짓을 하던 소녀들도 모두 시선을 빼앗겼다.

 

 같은 장면에서 서로 다른 극을 연기하고 있었다.

 

 “그녀를 따라 떠날까!”

 

 고민하는 남자.

 

 “나야 어찌 되어도.. 그는 상관없는 일...”

 

 모자를 쓰고 그런 남자를 바라보는 여자.

 

 “몽땅 죽어준다면 우린 좋지!”

 

 그런 남녀를 난간에서 바라보며 자신의 욕심을 채우는 부부.

 

 어느새 12명의 소녀는 무대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때가 왔다 그날 왔다.

 

 모든 배우들이 삼각자 대형으로 모여 발을 구르며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극은 클라이막스를 치달았다.

 

 몇몇 소녀는 손을 모으고 영상을 보고 있었다.

 

 -내일이 오면 신의

  뜻한 바를 알게 되리라

  내일엔……

  내일은……

 

 

 곧 마지막 장면에 모든 배우고 한데 어우러지는 장면에서 이미 소녀들은 무대 밖 관객석에 있었다.

 

 - 내일로…………!

 

 “와…”

 “어우…”

 “허…”

 

 감탄과 탄식 그리고 무대가 마무리 되면서 전해져 오는 풍부한 감정까지 모두 소녀들의 탄성으로 들리는 느낌이었다.

 

 소녀들은 서로의 속마음이 들리는 기분이었다.

 

 ‘이 노래 불러보고 싶다’

 

 말은 하지 않았지만, 그녀들의 머릿속에서는 모두가 이미 무대 위의 등장인물이 되어 극을 꾸려나가고 있었다.

 

 자신들은 비록 연습생이었지만, 이미 무대를 보고 난 후 모두 한마음으로 연결 되었다.

 

 그렇게 내부 투표를 하기 전에 만장일치로 곡선정이 완료 되었다.

 

 

 

 

작가의 말
 

 재밌게봐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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