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연재 > 일반/역사
빛 그리고 어둠
작가 : 유으니
작품등록일 : 20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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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화
작성일 : 22-01-07     조회 : 193     추천 : 0     분량 : 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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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시 후 원이 울음을 조금씩 멈추었다.

 원의 훌쩍이는 소리 외엔 주변이 조용했다.

 여자아이는 원의 눈에 있는 눈물을 옷 소매로 조심히 닦아주었다.

 “이제 조금 괜찮아?”

 여자아이가 묻자 원은 작은 목소리로 대답했다.

 “응…”

 원은 오늘처럼 마음 놓고 편하게, 또 누군가에게 기대어 운건 처음이였다.

 “아까 그 애들이 너 맨날 괴롭혀?”

 원은 보통 이였다면 아니라고 대답 했겠지만 이 여자아이에게 만큼은 사실대로 말하고 싶었다.

 “응…”

 아까보다 더 작게 말했지만 주변이 조용했기에 여자아이는 들을 수 있었다.

 “아니 그렇다고 무슨 축제 날에도 그런데?! 내가 걔네 부모님께 말씀드려서 너한테 두 번 다시는 못 그러게 해주께!!”

 “아… 아니야!! 그러지마… 누나 가면 화나서 몰래 더 괴롭힐거야…”

 원은 여자아이의 팔을 잡으며 말렸다.

 “후… 아라써… 너가 더 괴롭힘 당하면 안되지… 그니까 더 말씀 드려야지!!!!”

 “아니 그게 아니자나ㅠ”

 원은 또 다시 말렸다.

 그런데 그때 원은 궁금해 졌다.

 ‘왜 오늘 처음 보는 나를 위해 이렇게까지 해주려 하지…?’

 “히힣 장난이야~ 그럼 내가 어떻게 해줬으면 좋겠는데? 계속 이렇게 당하기만 하게?”

 “그건 아니구…”

 둘은 놀이터 벤치에 앉았다.

 “부모님은 아셔?”

 “응.”

 “… 그럼 어떻하지?”

 여자아이는 자신의 문제인 듯 고민했다.

 “그냥… 나랑 친구 해주면 안돼…?”

 “친구? 딱히 쟤네한테 복수 안 해줘도 되…?”

 여자아이는 갚아주고 싶은가보다;;

 “응. 난 그냥 친구 있으면 쟤네가 괴롭혀도 웃으면서 있을 수 이써!”

 원은 여자아이의 눈을 보고 살짝 웃으며 말했다.

 “그래! 너가 그럴 수 있다면야! 그럼 우리 이름부터 말할까?”

 “응! 난 원이라고 해. 어둠 소속이고 저쪽에 있는 진한 초에 다니는 1학년이야! 누나는?”

 “난 빛 소속이고 밝음 초에 다니는 3학년 유솔 이라고 해! 우리 일단 축제 기간이니까 돌아다닐까? 아까 걔네들 걱정은 안 해도 되! 내가 있으니까!”

 “응!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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