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u
로그인
소셜 로그인
내작품보기/작품등록
선호작
고객센터
원천스토리 - /가족, 영원한
K-novel 제6회 대한민국 창작소설 공모대전 수상작 >
소설연재
커뮤니티
창작멘토링
랭킹
작품안내
자료실
초청멘토링
자유멘토링
원천스토리
타자료실정보
[스토리테마파크] /가족, 영원한 동반자/ 둘째딸의 혼사를 결정하기 위해 편지를 보내고 노심초사 기다리다.
글쓴이 :
한작협
16-04-11 11:24
조회 :
1,416
../bbs/link.php?bo_table=mento3&wr_id=7&..
[316]
1612년 2월 1일, 김택룡은 전염병을 피하는 일 때문에 사직동(社稷洞)에 가서 김도(金陶)를 만났다.
그리고 그와 하루 종일 조용히 고금의 일에 대해 잡담하였다. 돌아오는 길에는 생원 권호신(權虎臣)을 만나 자신의 둘째 딸을
시집보내는 일에 대해 이야기하였다. 그의 아우인 권준신(權俊臣)의 아들과 혼인시키려 하기 때문이었다.
3월 11일, 택룡은 권호신 형제에게 편지를 써서 하인 풍종이 편에 보냈다. 혼사에 대해 할 말이 있기 때문이었다.
다음 날, 택룡은 구고(九臯)로 출발하려다 이내 그만두었다. 풍종이 아직 돌아오지 않아 권호신의 답장을 못 받아서였다.
택룡은 그의 편지를 빨리 보고 싶었다. 저녁이 되자 풍종이 권호신의 편지를 가지고 돌아왔다.
그는 택룡이 제의한 대로 따르겠다고 편지에 썼다
배경이야기
◆ 조선시대 혼례
이 시기 조선시대 혼례는 서류부가혼(壻留婦家婚)에서 친영(親迎) 제도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주자가례(朱子家禮)』가 도입되면서 주자가 주장한 친영 제도가 점차 정착되기는 했지만, 고려 때부터 행해지던 서류부가혼의 전통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아서 결국 이 둘을 절충한 반친영(半親迎) 제도가 행해지게 된 것이다. 주자가 주장한 친영 제도에서 혼례의 절차는 대개 네 단계의 과정을 거친다. 중매자를 통해 양쪽 집안이 혼사를 의논하는 의혼(議婚), 신랑 집에서 신부 집에 신랑의 사주단자(四柱單子)를 보내고 신부 집에서 신랑 집에 택일단자(擇日單子)를 보내는 절차인 연길(涓吉) 일명 납채(納采), 신랑 집안에서 신부 집에 폐백을 보내는 납폐(納幣), 그리고 마지막으로 신랑이 신부 집에 가서 신부를 맞이하여 본가로 돌아와 신랑의 집에서 혼례를 치르는 친영(親迎)이다. 친영 제도에서는 마지막 단계에서 신부가 자신을 맞이하러 온 신랑을 따라가 신랑 집에서 혼례를 치르는 것이 핵심이다. 그러나 당시 풍속은 서류부가혼의 잔재 때문에 신랑이 친영하지 않고 신부 집에서 혼례의식을 거행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리고 혼례식을 올린 신부는 짧게는 하루 길게는 여러 달 정도를 친정에 머물다가 시댁으로 가서 시부모를 뵙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이것이 바로 반친영(半親迎)의 습속이었다. 김택룡의 딸도 의혼, 납채, 납폐, 친영의 단계를 거쳐 혼례를 올리고 있다. 그러나 마지막 친영은 신랑이 신부 집에서 혼례식을 올리는 반친영의 습속을 따랐다. 이 장면은 김택룡이 사돈될 집안과 혼례에 대해서 의논하는 과정을 그린 것이다. 의혼의 과정에서는 양 집안이 중매인을 통해 서로의 가문, 학식, 인품 등을 조사하고 두 사람의 궁합(宮合)을 본 다음에 허혼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대개는 신랑 집의 청혼 편지에 신부 집이 허혼 편지를 보냄으로써 의혼이 이루어진다. 그러나 이 장면에 그려진 내용은 양가가 허혼을 결정한 상태에서 그 다음 진행에 대해 의논한 것으로 보인다.
원천스토리
( 98 )
전체
스토리테마파크
일반역사
지방설화
기타스토리
원천스토리 카테고리 설명
밭을 갈던 여인, 알고 보니 딸이로다! - 타향에서 포로로 잡…
[스토리테마파크]
스토리야
/ 작성일 : 02-23 / 조회 : 4733
저희 남편은 사도세자의 죽음과 무관하옵니다 - 상소에 거론…
[스토리테마파크]
스토리야
/ 작성일 : 06-29 / 조회 : 5006
20년만에 만난 관기 몽접, 그녀의 노래실력은 여전하다
[스토리테마파크]
스토리야
/ 작성일 : 05-31 / 조회 : 5295
친정에 간 여인들, 얼마나 오랫동안 머물렀을까?
[스토리테마파크]
스토리야
/ 작성일 : 05-29 / 조회 : 5244
흉흉한 세상에도 열녀들은 나오게 마련이다
[스토리테마파크]
스토리야
/ 작성일 : 12-27 / 조회 : 5296
피난길, 비내리는 5월의 아침에 태어난 왕세자의 아이
[스토리테마파크]
스토리야
/ 작성일 : 12-27 / 조회 : 5490
아름다운 여인 앞에서 사나이 결심이 무너지다
[스토리테마파크]
스토리야
/ 작성일 : 12-23 / 조회 : 3843
신흥강습소의 종업식
[스토리테마파크]
스토리야
/ 작성일 : 10-26 / 조회 : 3485
고강을 피하고자 하는 이들로 온 고을이 들썩이다
[스토리테마파크]
스토리야
/ 작성일 : 10-19 / 조회 : 3229
항복비문을 짓다
[스토리테마파크]
스토리야
/ 작성일 : 10-11 / 조회 : 3366
정뇌경이 정명수를 치려다 도리어 참수당하다
[스토리테마파크]
스토리야
/ 작성일 : 10-11 / 조회 : 3344
대리 시험을 친 자들이 탈락을 면하다
[스토리테마파크]
스토리야
/ 작성일 : 10-06 / 조회 : 3182
올해도 역시 시험부정이 만연하다
[스토리테마파크]
스토리야
/ 작성일 : 10-06 / 조회 : 3116
조부의 조부까지 뼈대 있는 가문이어야 한다 - 엄격한 과거…
[스토리테마파크]
스토리야
/ 작성일 : 10-04 / 조회 : 3202
지방 과거 시험의 풍경 - 비오는 시험장에 나타나지 않는 응…
[스토리테마파크]
스토리야
/ 작성일 : 10-04 / 조회 : 3248
밀무역이 적발되어 곤경에 처하다
[스토리테마파크]
스토리야
/ 작성일 : 09-29 / 조회 : 2709
온화한 겨울날의 신행(新行), 신부가 가마타고 오고, 손님들…
[스토리테마파크]
스토리야
/ 작성일 : 09-28 / 조회 : 2573
17세기 초, 선비의 하루 - 이어지는 모임과 행사, 그리고 잔치
[스토리테마파크]
스토리야
/ 작성일 : 09-28 / 조회 : 2290
전염병으로 절이 북적북적하다
[스토리테마파크]
스토리야
/ 작성일 : 09-27 / 조회 : 2239
효혜공주의 부마간택을 위해 혼인을 금지시키다
[스토리테마파크]
스토리야
/ 작성일 : 09-27 / 조회 : 2812
1
2
3
4
5
>>
제목
내용
제목+내용
회원아이디
회원아이디(코)
글쓴이
글쓴이(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