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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군과 함께 마왕을
작가 : 아이유너랑나
작품등록일 : 2018.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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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전] 일상이에요!(2)
작성일 : 18-12-31     조회 : 358     추천 : 0     분량 : 2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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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리아의 미팅]

 

 “어…언니.”

 

 “좀 일어나봐요.”

 

 “셜리 또 왜…”

 

 세리아가 눈을 비비며 일어났다.

 

 “으…술 냄새.”

 

 “언니 꼴이 이게 뭐에요!”

 

 셜리가 세리아 방의 창문을 열며 말했다.

 

 “추워 셜리…”

 

 “안돼요 안돼!”

 

 얼른 문을 닫으려던 세리아의 손을 잡은 세리아다.

 

 “아…그럼 이불로…”

 

 “안돼요 그것도!”

 

 셜리가 이불을 확 낚아채며 말했다.

 

 “아 그럼 뭐야…”

 

 “이런 아침부터...”

 

 “정신차려요!”

 

 “세리아 님 지금 오후 2시입니다.”

 

 마왕군이 시계를 보여주며 말했다.

 

 “아…뭐 어때.”

 

 “진짜 한 시간만 더 잘게…”

 

 어느새 침대에 누운 세리아가 말했다.

 

 “언니의 지금 꼴을 봐요!”

 

 “이런 건…이런 건…”

 

 “여자라고 할 수 없어요!”

 

 셜리가 큰 소리로 말했다.

 그녀의 손에는 ‘성숙한 숙녀’라는 책이 들려있었다.

 셜리는 아마 그 책에 영향을 받은 것 같다.

 

 “언니 앞으로 세 시간 뒤에 미팅이 있어요.”

 

 셜리가 말했다.

 

 “그래? 잘해봐 셜리~”

 

 “나이도 어리면서 제법이구나.”

 

 세리아는 셜리를 쓰다듬는 시늉을 했다.

 물론 세리아가 쓰다듬은 것은 술병이었다.

 

 “아니에요!”

 

 “언니의 미팅이라고요!”

 

 셜리가 말했다.

 

 “아…그래 내 미팅이었어?”

 

 “뭐?”

 

 “지…지금 무슨 개…아니 이상한 소리를 하는거야 셜리.”

 

 화들짝 놀란 세리아가 말했다.

 

 “내…내가 미팅을 한다고?”

 

 “나는 그런 걸 한다고 한 적이 없어…”

 

 “그치 마왕군.”

 

 세리아가 다급하게 마왕군을 보며 말했다.

 

 “죄…죄송합니다 세리아님.”

 

 마왕군이 세리아의 시선을 외면하며 말했다.

 

 “아…싫어!”

 

 세리아는 외마디 비명과함께 창문으로 달려갔다.

 

 “링링 지금이야.”

 

 “다른 차원 문!”

 

 창문에서 기다리고 있던 링링이 창문에 차원 문을 소환했다.

 그로 인해 세리아는 차원 문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

 

 

 

 “여…여기는?”

 

 “안젤리아의 방?”

 

 익숙한 풍경을 본 세리아가 말했다.

 

 “결국 오셨네요.”

 

 잠옷 차림의 세리아를 본 안젤리아가 말했다.

 그녀의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을 본 안젤리아는 미소를 지었다.

 아마 앞에 있던 일에 대해 상상한 모양이다.

 

 “너…너가 흑막이야?”

 

 안젤리아를 본 세리아가 말했다.

 

 “아마도요?”

 

 안젤리아가 웃으며 대답했다.

 그녀의 손에는 화장품과 옷이 들려 있었다.

 

 “너…너 뭐야.”

 

 “내가 누구라고 생각하는거야.”

 

 “나…난 이 파티의 리더라고.”

 

 세리아가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아…잘 알고 있죠!”

 

 안젤리아는 갖고 있던 것들을 내려놓고 검을 들었다.

 그것을 본 세리아는 한숨을 쉬며 손을 올렸다.

 

 “아…포기 포기…”

 

 “너 하고싶은 거 다해라.”

 

 세리아가 한숨을 쉬며 말했다.

 그녀의 말에 안젤리아가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여…여러분 이제 나오셔도 돼요!”

 

 그녀의 말이 끝나자마자 그리핀과 루시퍼가 나타났다.

 

 “그래 그래 너희도 보러 왔니?”

 

 세리아는 한숨을 쉬며 바닥에 앉았다.

 

 “바닥에 그렇게 주저 앉으시면 안돼요!”

 

 안젤리아가 손을 들고 말했다.

 마치 선생님과 같았다.

 

 “네? 네…”

 

 잠시 당황한 세리아는 이내 의자에 앉았다.

 

 “조금만 기다리시면 돼요.”

 

 안젤리아가 말했다.

 그리핀과 루시퍼는 화장품을 들고 있었다.

 

 “이거 먹는거야?”

 

 그리핀은 자신이 들고 있는 화장품을 흔들며 말했다.

 

 “아…아니에요!”

 

 안젤리아가 큰 소리로 말했다.

 

 “자 시작할게요.”

 

 안젤리아는 세리아의 얼굴에 자신의 얼굴을 바짝 들이밀며 말했다.

 

 

 

 

 …

 

 

 

 

 “자 다 됐어요!”

 

 안젤리아가 흐믓한 표정으로 말했다.

 

 “이제 옷만 고르면~”

 

 안젤리아가 웃으며 말했다.

 

 “얼굴에서 이상한 냄새 나.”

 

 세리아가 불쾌하다는 듯 말했다.

 

 “만지면 안돼요!”

 

 그것을 본 안젤리아가 말했다.

 

 “기껏 열심히 한건데…”

 

 “아 알았어.”

 

 세리아는 자신의 손을 머리 위로 올리며 말했다.

 

 “음… 옷은 이게 좋겠네요!”

 

 안젤리아가 하얀색 드레스를 보여주며 말했다.

 드레스를 본 세리아는 본능적으로 짜증난다는 표정을 지었다.

 

 “네 정말 좋아보이는 옷입니다.”

 

 세리아는 안젤리아의 옷을 받으며 말했다.

 

 “잘 돼가요?”

 

 셜리가 안젤리아 방의 문을 열며 말했다.

 

 “어…?”

 

 “분명 세리아 언니가 여기 있어야…”

 

 “나야 인마.”

 

 세리아는 셜리의 머리를 쥐어박으며 말했다.

 

 “이…이게 언니라고요?”

 

 “와…”

 

 셜리는 세리아의 모습을 보고 넋을 잃었다.

 

 “뭐 그럭저럭 성공했나보군.”

 

 셜리의 반응을 본 세리아가 말했다.

 

 “자자 그렇게 있지 말고.”

 

 “사진 한 장 어때요?”

 

 어느새 사진기를 가져온 안젤리아가 말했다.

 

 “링링 링링 어디있어요 링링?”

 

 사진이라는 말을 들은 셜리는 서둘러 링링을 찾기 시작했다.

 

 “여…여기 있어요.”

 

 차원 문을 빠져나온 링링이 대답했다.

 

 “자 찍겠습니다.”

 

 카메라를 들고 있는 알렌이 말했다.

 

 “하나 둘 셋!”

 

 웅장한 소리와 함께 사진이 찍혔다.

 

 “우와.”

 

 “진짜 달라 보여요!”

 

 “이…이게 주인님?”

 

 “마물이네.”

 

 “구미호네요!”

 

 세리아의 모습을 본 모두가 각기 다른 반응을 보였다.

 

 “그…그래서 미팅 상대는?”

 

 세리아가 얼굴을 붉히며 말했다.

 

 “미팅이요?”

 

 셜리가 말했다.

 

 “사실 거짓말이었어요~”

 

 “언니가 하도 안 꾸미니까…”

 

 “서로 계획해본 일이었어요…”

 

 셜리의 말을 안젤리아가 이어 받았다.

 

 “죄…죄송합니다.”

 

 링링을 선두로 모두가 사과를 했다.

 그것을 들은 세리아가 웃으며 말했다.

 

 “아… 그랬어?”

 

 “뭐 괜찮아…”

 

 “화 안 났어요?”

 

 의외로 차분한 반응을 보인 세리아에게 셜리가 물었다.

 

 “응. 화 안 났어.”

 

 “신의 사제가 아룁니다.”

 

 “어둠을 밝히기 위한...”

 

 “아 죄송해요 진짜!”

 

 “오늘 술 살게요!”

 

 세리아의 영창 소리를 들은 셜리가 황급히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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