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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군과 함께 마왕을
작가 : 아이유너랑나
작품등록일 : 2018.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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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도 드래곤이에요!
작성일 : 18-12-21     조회 : 341     추천 : 0     분량 : 3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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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래곤.”

 

 “드래곤이라는데요?”

 

 “드래곤이랍니다.”

 

 “하. 또 귀찮은 일에.”

 

 “어 안젤리아 언니 아이스크림 녹아요.”

 

 “고마워 고마워.”

 

 안젤리아는 자신의 아이스크림을 핥으며 말했다.

 

 “와 아이스크림 맛있네요.”

 

 셜리는 다리를 흔들며 말했다.

 그 모습을 본 세리아는 자연스럽게 웃음을 터트렸지만 이내 멈췄다.

 

 “그…그치?”

 

 세리아가 웃음을 참으며 말했다.

 

 “근데 드래곤이 어디 있을까요?”

 

 링링이 물었다.

 

 “뭐야 링링 너도 몰라?”

 

 셜리가 대답했다.

 

 “음. 저도 저희 집에서 준 지팡이라 거기까지는.”

 

 링링의 말을 들은 세리아는 부러움을 느꼈지만 무시했다.

 

 “언니는 어디서 얻었는데요?”

 

 “이거?”

 

 세리아는 자신의 지팡이를 만지며 말했다.

 

 “몰라 받은거라.”

 

 세리아는 다시 셜리에게 주며 말했다.

 

 “큰일났네요.”

 

 안젤리아가 한숨을 쉬며 말했다.

 

 “역시 드래곤을 찾기가 쉽지 않겠죠?”

 

 셜리가 축 쳐진 목소리로 말했다.

 

 “아…아이스크림이 너무 맛있어요.”

 

 안젤리아가 활짝 웃으며 말했다.

 안젤리아에게 큰 일은 아이스크림이 너무 맛있다는 것 인가보다.

 

 “변…변했어 안젤리아.”

 

 그런 안젤리아를 보며 세리아가 말했다.

 

 

 

 

 ...

 

 

 

 “하 잘 먹었다.”

 

 “역시 면 요리는 좋네요.”

 

 “그쵸.”

 

 그들은 면 가게를 나오며 말했다.

 한 사람만 빼면 드래곤을 잊은 것 같았다.

 

 “저…저기요?”

 

 셜리가 그들을 불렀다.

 

 “이제 슬슬.”

 

 “아 그래 이제 슬슬.”

 

 “자러갈까?”

 

 세리아가 셜리의 말을 이어받았다.

 

 “아 언니!”

 

 “드래곤을 찾으러 가요!”

 

 “윽.”

 

 일부로 드래곤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던 세리아가 움찔했다.

 

 “그…그래.”

 

 “일단 돌아갈까?”

 

 “다른 차원 문.”

 

 

 

 

 …

 

 

 

 

 “결국 모험가 길드...”

 

 모험가 길드의 정문을 본 셜리가 말했다.

 

 “뭐 어때 여기가 사람이 제일 많으니 괜찮지.”

 

 세리아가 셜리를 달랬다.

 

 “오 오늘은 금방 왔구나.”

 

 “아저씨 아저씨.”

 

 “아저씨 혹시 드래곤 알아요?”

 

 셜리가 카운터 아저씨에게 황급하게 질문했다.

 

 “그럼 당연하지. 내가 이 일을 얼마나 했는데.”

 

 “와!”

 

 셜리의 얼굴이 다시 환해졌다.

 

 “그럼 자세히좀 알려줘요.”

 

 셜리가 반짝이는 눈으로 물었다.

 

 “심심하기도 하니 그럴까?”

 

 평소같았으면 돈을 요구했을 아저씨지만 셜리의 간곡한 부탁때문이었는지, 아니면 진짜 심심했기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이야기를 시작했다.

 

 “드래곤이라 하면…”

 

 “아. 잠시만요.”

 

 셜리가 황급히 뛰어갔다.

 잠시후 돌아온 그녀의 손에는 종이와 펜이 들려있었다.

 

 “시작해주세요.”

 

 여전히 싱글벙글한 셜리다.

 

 “음… 아마 드래곤에 관한 정보는 게시판에서 대부분 얻을 수 있을거야.”

 

 그는 게시판을 가리키며 말했다.

 

 “그래도 내가 알고 있는 건 알려줘야겠지?”

 

 “당연하죠!”

 

 “음…우선 드래곤은 전신이 단단한 비늘로 둘러싸여 있다고 해.”

 

 “하지만, 날개부분이 매우 취약하니 그 부분을 공략하는 게 좋을거야.”

 

 실망하던 셜리의 얼굴에 다시 화색이 돌았다.

 

 “보통의 경우는 동굴의 바위를 이용해 공격하더군.”

 

 “근데 뭐 너희쯤의 실력이라면, 직접 제압해도 괜찮겠지?”

 

 그는 그들을 둘러보며 말했다.

 

 “즉 저희가 드래곤을 잡기에 무리가 없다는 건가요?”

 

 셜리가 말했다.

 

 “뭐. 적어도 우르프를 잡았을 때 보단 쉬울거야. 아마도.”

 

 “와 잘됐다.”

 

 신난 셜리와 달리 세리아는 마지막에 붙은 아마도라는 말이 신경쓰였다.

 하지만 역시나 그냥 넘기기로 했다.

 

 “감사합니다.”

 

 “감사하면 더 많은 마물을 잡아와.”

 

 그들은 아저씨에게 인사를 한 뒤 게시판으로 이동했다.

 

 

 

 

 “어 여깄어요.”

 

 게시판을 뒤적거리던 안젤리아가 말했다.

 

 “어서 봐요 언니.”

 

 “드래곤에도 많은 종류가 있나봐요.”

 

 “지금은 설원에 있는 블루 드래곤이 활동할 시기인 것 같네요.”

 

 안젤리아가 말했다.

 

 “설원?”

 

 “혹시 그 설원인가요?”

 

 자신의 첫 등장이 생각난 링링이 말했다.

 

 “아마도 맞는 것 같아요.”

 

 안젤리아가 대답했다.

 

 “악.”

 

 그 말을 들은 링링은 쪽팔리다는 듯 자신의 머리를 감쌌다.

 

 “언니.”

 

 셜리가 세리아의 어깨를 잡으며 말했다.

 

 “당장 출발하죠!”

 

 셜리의 손에는 어느새 방한 복이 들려있었다.

 

 “그래그래. 우리 셜리 어린이.”

 

 “그래도 오늘은 늦었으니 내일 갈까?

 

 “흐응.”

 

 셜리는 만족스럽지 못한지 입술을 내밀었다.

 

 “아 그럼 셜리는 먼저 출발해~”

 

 “우리는 맛있는 식사를 하고 갈 테니.”

 

 그 말을 들은 셜리는 잠시 멈칫했다.

 

 “어…언니.”

 

 “저의 의지를 보여드리기 위해 그런거였어요.”

 

 “언니 설마 제가 오늘 출발하겠어요? 하하하.”

 

 셜리는 뒤를 돌아보고 말했다.

 

 “그래그래 착하다 착해.”

 

 어느새 세리아에게 쓰다듬음을 당하고 있는 셜리다.

 

 “아 이게 아니잖아요!”

 

 이제서야 자신이 길들여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린 셜리가 화를 냈다.

 

 

 

 

 …

 

 

 

 

 “이제 밥 먹을까?”

 

 세리아는 자신의 손에 들린 트럼프 카드를 내려놓으며 말했다.

 

 “어디 가요.”

 

 “언니가 걸렸잖아요.”

 

 “아 그랬나? 몰랐네.”

 

 “그건 그렇고 밥 먹으러 갈까 슬슬?”

 

 “나중에 걸리면 벌칙 두배에요.”

 

 “윽.”

 

 셜리는 대충 넘어가려던 세리아에게 쐐기를 박았다.

 

 “내일이 기대돼요.”

 

 셜리가 고기를 썰며 말했다.

 

 “그…그래?”

 

 “그…그거참 잘 됐구나 셜리.”

 

 세리아가 손을 떨며 말했다.

 

 “혹시 세리아 언니 드래곤을 무서워 하시나요?”

 

 그 모습을 발견한 안젤리아가 말했다.

 

 “아…아니? 나는 전혀 드.래.곤.을 무서워 하지않아.”

 

 세리아는 드래곤을 강조하며 말했다.

 

 “크큭. 어 저기 드래곤이!”

 

 셜리가 말했다.

 

 “아 어디야. 링링 어서 도망치자.”

 

 “어…어서 차원 문을…”

 

 세리아가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뻥인데.”

 

 “아야야야.”

 

 그 말을 들은 세리아는 있는 힘껏 셜리를 꼬집었다.

 

 “사실…”

 

 “날개 달린 생물은 무리야 미안.”

 

 세리아가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그 왜 너무 징그럽고, 날면 왠지 무섭잖아.”

 

 세리아가 얼굴을 붉혔다.

 오랜만에 보이는 아니 아마 처음 보이는 소녀다운 모습이다.

 

 “풉.”

 

 “푸하하하하.”

 

 “야 웃지마.”

 

 세리아는 큰 소리를 내며 웃는 셜리에게 말했다.

 

 “너흰 아니지?”

 

 “너희마저.”

 

 웃음을 참고 있는 그들을 보며 세리아가 말했다.

 

 “실망이 커.”

 

 세리아는 한숨을 쉬며 말했다.

 

 “뭐 어때요.”

 

 안젤리아가 세리아를 위로했다.

 물론 그녀는 웃음을 잔뜩 참고 있었다.

 

 “맞아요 세리아 언니.”

 

 링링도 그녀를 위로했다.

 

 “저는 이제 날개달린 옷을 사려고여~”

 

 “언니도 한 벌 어때요?”

 

 셜리가 드래곤을 흉내내며 말했다.

 

 “아 안 들린다 안 보인다.”

 

 세리아는 셜리가 말할때마다 안 보인다와 안 들린다를 반복했다.

 

 “아 이래서 내가 말을 안 한건데, 이 망할 꼬맹이.”

 

 세리아는 날개짓을 하며 입으로 펄럭소리를 내는 셜리를 보며 말했다.

 

 “어 근데 그때 카멜레온군은 어떻게?”

 

 “그…그건.”

 

 “카멜레온이라는 걸 알고 있었으니까 괜찮았지.”

 

 세리아가 머리를 긁으며 말했다.

 

 “풉. 완전 어린애네요.”

 

 “아야야야야.”

 

 세리아가 셜리의 볼을 꼬집었다.

 

 “우선 얼른 내일이 됐음 좋겠네요.”

 

 링링이 마지막 빵을 집어먹으며 말했다.

 

 “빨리 내일이 됐음 좋겠다~”

 

 셜리는 세리아를 힐끔 보고 말했다.

 

 “너 두고봐라.”

 

 세리아는 링링이 먹던 빵을 뺏으며 말했다.

 

 “아…아 내…”

 

 “뭐?”

 

 “아니에요.”

 

 링링은 세리아의 입으로 들어가는 빵을 아련하게 바라보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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