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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군과 함께 마왕을
작가 : 아이유너랑나
작품등록일 : 2018.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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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받고 싶은 마물이에요(3)!
작성일 : 18-12-28     조회 : 322     추천 : 0     분량 : 3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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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시퍼는 약점이 있을까요?”

 

 링링이 불안한 표정으로 물었다.

 아마 자신에게 중요한 역할이 생겼다는 것에 대한 걱정 때문에 표정이 어두워진 것 같다.

 

 “음...”

 

 “약점은 아닌데...”

 

 그리핀이 대답했다.

 

 “말해주세요!”

 

 셜리가 눈을 반짝이며 말했다.

 

 “강령술...”

 

 “강령술을 쓸 때 약간의 조건이 있어요.”

 

 그리핀은 웃음을 참으며 말했다.

 

 “죄송해요.”

 

 잠시 기침을 한 그리핀이 다시 대화를 이어갔다.

 

 “그 녀석은 자신이 맞은 기술의 사용자...”

 

 “아니면 자신의 몸에 닿은 물건 주인의 능력을 카피한 마물만을 소환할 수 있어요.”

 

 “다시 말하자면...”

 

 “직접 닿은 것만 가능하다는거지.”

 

 세리아가 그리핀의 말을 이어받았다.

 

 “네 맞아죠.”

 

 “덧붙여서 한번 마물을 소환하면...”

 

 “그 마물이 죽을 때까지는 다른 마물을 소환할 수 없어요.”

 

 “그리고 강령술을 쓰면 자신의 힘이 약해진다는 것도...”

 

 그리핀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세리아가 큰 소리로 웃기 시작했다.

 

 “크크크...”

 

 정말 오랜만에 들려온 셜리의 중2병 말투다.

 하지만 그 목소리의 주인공은 세리아였다.

 

 “이겼다.”

 

 “너 덕분이야.”

 

 세리아는 안젤리아의 어깨에 손을 올리며 말했다.

 

 “네?”

 

 세리아는 당황한 안젤리아가 상황을 이해할 틈조차 주지 않고 이야기를 이어 나갔다.

 

 “지금부터 너는 내가 하라는 대로 하면 돼.”

 

 “네.”

 

 “잠시 귀좀.”

 

 어느새 안젤리아에게 다가간 세리아가 그녀의 귀에 대고 무엇인가를 속삭였다.

 

 “네 알겠습니다.”

 

 그녀의 말을 다 들은 안젤리아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

 

 

 

 “안젤리아.”

 

 “드디어 때가 왔어.”

 

 "너가 활약할 때가."

 

 루시퍼를 상대로 고전하고 있는 마왕군을 본 세리아가 말했다.

 

 “네!”

 

 그 말을 들은 안젤리아는 황급히 들고 온 가방을 열었다.

 그 가방에는 여러 벌의 옷이 들어있었다.

 

 “얘들아.”

 

 “어서 이 옷을 입어.”

 

 “네?”

 

 당황한 셜리와 링링이 동시에 말했다.

 

 “설명할 시간 없어.”

 

 “자 빨리.”

 

 그렇게 말하며 셜리에게 자연스럽게 교복을 준 세리아다.

 

 “왜 전 또 교복이에요!”

 

 교복을 본 셜리가 얼굴을 붉히며 말했다.

 

 “시간이 없어. 얼른 입어.”

 

 “진짜 끝나기만 해요.”

 

 셜리는 그렇게 말하며 교복을 주섬주섬 입었다.

 

 “자 이제 마왕군이 곧 밀려날거야.”

 

 “그때 다같이 루시퍼에게 동시에 공격.”

 

 “넌 가만히 있고.”

 

 세리아는 안젤리아를 가리키며 말했다.

 물론 세리아는 흰색 드레스를 입고 있었다.

 그녀 이외에도 링링 안젤리아 모두 고풍스러운 드레스를 입고 있었다.

 오직 셜리만 교복을 입고 있었다.

 

 “네!”

 

 모두 힘차게 대답했고 드디어 그들의 패션쇼를 루시퍼가 발견했다.

 

 “풉.”

 

 “오빠 주위에는 왜 다 덜 떨어진 사람들밖에 없는거에요?”

 

 “갑자기 옷은 왜 갈아입어.”

 

 그것을 본 루시퍼가 크게 웃으며 말했다.

 

 “성가시니까 먼저 해치워야겠네요.”

 

 “오빠와 둘.만.의 시간을 방해받으면 안되니까.”

 

 “아...안돼.”

 

 마왕군은 주저 앉은 채 말했다.

 

 “윽...”

 

 그의 손에는 이미 검이 사라져있었다.

 

 “잠시 쉬고 계세요 벨제부브 오빠.”

 

 루시퍼는 그 말과 함께 등뒤의 날개를 펼쳤다.

 비록 왜소한 몸이었지만 그녀의 손에 들려 있는 큰 검은색 검과 날개가 그녀가 마물이라는 사실을 일깨워줬다.

 

 “조금 더 즐겨볼까?”

 

 루시퍼는 미묘한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이내 입맛을 다시며 그들 주위를 날아다녔다.

 

 “너가 벨제부브 오빠를 홀린 거야?”

 

 “별거 없어 보이는데~”

 

 “뭐 두고 보면 압니다.”

 

 세리아가 지팡이를 꺼내며 말했다.

 

 “링링 차원 문!”

 

 세리아는 링링에게 큰 소리로 말한 뒤 영창을 시작했다.

 

 “어둠을 밝히기 위한.”

 

 “신자들을 지키기 위한”

 

 “기사의 권능을 제게 부여해주십시오”

 

 세리아의 손에 빛나는 검이 생겼다.

 그것을 본 루시퍼는 자신의 검을 들어올렸다.

 

 “이 파티는 검사밖에 없나보죠?”

 

 “뭐 두고 보면 압니다.”

 

 세리아는 같은 말을 남긴 채 등을 만지고 있었다.

 

 “나 신의 사제.”

 

 “신의 오른 팔로 그를 섬기는 자.”

 

 “빛으로 받드리라.”

 

 “성스러운 칼.”

 

 세리아가 영창을 했다.

 

 “태초의 마법사의 지혜를 깨우친 자.”

 

 “자연의 섭리를 받아드린 자.”

 

 “나는 지금 이 자리에서 깨어난 진리를 추구하는 자.”

 

 “그 정점을 지금 선보이려 한다.”

 

 “익스 플로젼!”

 

 그와 동시에 셜리도 영창을 했다.

 그녀의 영창은 여태까지 중 가장 길고 강력해 보이는 영창이었다.

 그것을 증명하듯 평소 익스 플로젼의 폭발력과는 차원이 다른 폭발이 일어났다.

 폭발과 함께 루시퍼가 있는 곳에 두 개의 빛으로 된 기둥이 나타났다.

 

 “역시 용의 뿔.”

 

 셜리는 지팡이를 흔들며 말했다.

 아마 영창의 길이와 엄중함은 그녀의 마법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 것 같다.

 

 “다른 차원 문!”

 

 “지금이에요!”

 

 링링이 큰 소리로 말했다.

 

 “간다!”

 

 세리아는 검을 쥐고 차원 문으로 뛰어들었다.

 

 “오호?”

 

 “꽤나 멋진 마법이네요~”

 

 그들의 마법을 간단하게 피한 루시퍼가 말했다.

 세리아는 루시퍼가 마법을 피하기 위해 땅으로 착지한 틈을 노렸다.

 물론 루시퍼는 그 공격을 가볍게 막았 냈다.

 

 “이...이결.”

 

 당황한 세리아가 말햇다.

 

 “당연하죠.”

 

 “차원 마법사의 냄새가 났거든요~”

 

 그 말과 함께 루시퍼는 링링을 보고 입맛을 다셨다.

 

 “아...그리운 느낌이네요.”

 

 “저를 처음 찔렀던 검.”

 

 “아마 1분정도 남았죠?”

 

 루시퍼는 세리아의 공격을 막으며 말했다.

 목소리에는 여유가 가득했다.

 

 “시...시끄러워!”

 

 사실을 들켜버린 세리아가 큰 소리로 말했다.

 

 “힐러면 얌전하게 뒤에 있으셔야죠~”

 

 세리아의 거친 숨을 들은 루시퍼가 말했다.

 

 “링링!”

 

 “네.”

 

 세리아는 링링을 부른 뒤 들고 있던 연막을 위로 던졌다.

 

 “다른 차원 문!”

 

 링링은 두 번의 차원 문으로 세리아를 무사히 데려왔다.

 

 “꺅!”

 

 연막속에서 루시퍼의 목소리가 들렸다.

 

 “뭐야 이게.”

 

 “그거? 선물이야~”

 

 “이런 옷 필요 없어.”

 

 루피서는 검을 이용해 세리아의 옷을 찢어버렸다.

 물론 그 옷은 안젤리아에게 받았던 드레스였다.

 

 "잔인하게 죽여주겠어."

 

 화가 잔뜩 난 루시퍼가 말했다.

 창백해보이던 얼굴이 어느새 붉게 물들었다.

 

 “지옥의 사제 루시퍼.”

 

 “지금 이 자리에 지옥을 선사하노라.”

 

 “강령.”

 

 잠깐 뒤로 물러선 루시퍼가 영창을 했다.

 그녀의 주위에 5개의 마법진이 생겼다.

 

 “왜 다섯 개지?”

 

 마법진의 숫자를 본 세리아가 말했다.

 

 “마왕 님이요!”

 

 셜리가 말했다.

 

 “아…그건 계산 못했는데.”

 

 당황한 세리아가 말했다.

 

 "그...그래도 그리핀이 없어서 다행인가?"

 

 세리아는 마법진을 멍하니 바라보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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